오후에 근무가 있는 날이다.
자원봉사가 진짜 며칠 안 남았다.
오늘 포함 2일 밖에 안남았는데 너무 실감이 안난다.
그래서 모든 식사를 열심히 먹고 싶었는데 아침 먹는 것은 진짜 힘든 일이다.

어제 집에서 돌아온 룸메는 아침 출근이라 일어나보니 보이지 않았다.

혼자 먹더라도 점심은 먹어야겠다 싶어서 나왔더니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함께 했다.
시간표가 비슷한 사람들과 시간표를 짜준 것 같은데 룸메들과 많이 친해진 것 만큼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여유롭게 드라마를 보면서 준비를 하다 시간을 봤더니 곧 셔틀버스를 타야했다.
시간이 임박했는데 함께 출근을 해야하는 룸메가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
어쩌나 했더니 딱 10분전에 도착했다.
정말 간당간당했다.
터미널서부터 숙소까지 꽤나 먼 거리라서 왔다 갔다 하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몸이 편하려면 택시를 타야하고 돈을 아끼려면 시내버스를 타야하는데 언제오는지를 알 수 없었다.
수도권처럼 예상도착시간를 버스정거장에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플로도 알 수 없다.

근무지인 강릉은 그래도 어플로 알 수 있었지만 속초는 아직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강릉에서 또한 그게 외국인들도 잘 보고 사용했을지는 의문이다.
속초에는 경기장이 없어서 관광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겠지만 조금 더 편리해져서 외지인들이 관광을 왔을때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온 룸메랑 셔틀을 타고 베뉴로 이동했다.
오늘도 역시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했다.
분명 저번에도 나온 식사인 마파두부.
그래도 맛있어서 괜찮다.
메뉴가 반복이 된다면 별로인 음식보다 괜찮은 음식이 반복되는게 차라리 더 나은 것 같다.


오늘은 진짜 많아 기대한 경기가 있는 날이다.
투입되는 자원봉사자들을 뽑은 일에서 정말 하고싶었던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진짜 살면서 가장 잘했던 가위바위보였다.

중요한 일은 가위바위보로 결정한다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이것만큼 공평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일이 잘하는 사람이라도 모든 사람이 하고 싶어하는 일만 하는 것보다 그러한 이유없이 순전히 본인의 운으로 일에 선택되는 것이 서로 마음 상하는 일 없이 할 수 있은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하게 경험을 해야 일이 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고 내 생애 가장 영광스런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업무 특성상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권유가 없다면 찍을 수가 없다.
하지만 관계자분의 권유로 인해 사진을 찍게 됐고 정말 감사하고 이보다 영광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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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포남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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