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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요가를 했다.
얼렁뚱땅 회사일로 이렇게 저렇게 저녁시간이 안생기고 체력은 바닥으로 떨어져 9시만 되면 피곤한 날이 연속이였다.
새로운 걸 배우는건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체력도 많이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배우는 나도 교육하는 상사도 근무 내내 힘들다는 얘기만 여러번 반복했다.

어쨌든 주 업무는 아니나 배우긴 배워야해서 어찌저찌 배우고 있으니 다음이 걱정이다.
이 업무를 다시 언제쯤 하게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게 한달 뒤가 될지 반년 뒤가 될지 일년 뒤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그래도 처음은 쉽지 않으니 체력을 쏟아부어가며 배우고 있다.

그래서 체력이 바닥이었다.

요즘 우리 회사 이슈 중 하나는 건강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를 확인하면서부터이다.
우리팀 막내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와버렸다.
혹여나 하는 마음에 내 검진 결과를 다시 확인했다.
건강하다는 말이 대다수였지만 눈에 띄는 답변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을 하세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요가를 했다.
스트레스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니 운동이라도 해보자.

요가의 시작이 어렵다.
편히 퍼질러 있는 몸을 일으키고 환복을 하고 매트를 깔고 영상을 찍기위해 셋팅도 하면 얼추 준비가 끝났다.
이제 이어폰을 끼고 영상을 보면서 요가에 빠지면 끝




그렇게 40 여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적당히 몸이 따뜻해진다.

벌써 연말이다.
무엇을 했다고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올해는 많이 일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일들도 있었다.

좋은 마무리를 하고 언제나처럼 잔잔하게 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지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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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인생 탈출기도 현생이 바빠지면 할 수 없다.
재미없을 겨를이 없었다.
갑자기는 아니지만 심적으로 갑작스런 신입사원 교육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전날에는 알찍 잠자리에 들었다.
교육을 받고 이래저래하다 집에 도착하고 보니 10시가 넘은 시간
후다닥 잘준비를 하고 보니 또 하루가 끝났다.
다음날은 금요일 금요일은 본가에 가야한다.
그렇게 본가에서도 바쁘게 시간은 보내고 나니 벌써 한주가 시작되었다.
정신이 없다.
작심삼일이 이틀로 끝나버리고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시간적 여유가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노잼 월요일이 되었다.
역시나 월요일은 노잼이다
그래서 요가를 했다.
40분이라는 시간은 딱 적당한 것 같다.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그런시간
적당히 양의 자세들과 적당한 여유로움에 뒤따르는 신체의 고통
다른 운동들도 그렇겠지만 요가는 고통을 즐겨야하는 것 같다.
팔다리가 저릿저릿해오는걸 참고 버텨서 더 유연해지고 부드러워진다.
사람의 마음도 그럴까
저릿저릿 전기가 오는 것을 참고 기다리고 버티다보면 아무렇지 않아질 수 있는 것일까
요즘은 뭔가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로했다.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더 유연하게 지내다보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
단단한 나무로 올 곧게 서 있는 것도 좋지만 들판에 풀처럼 바람에 살랑살랑 기대사는 것도 좋은 것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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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인생 탈출하기 정말 힘들닼ㅋㅋㅋ

어제 갑자기 노잼인생탈출기를 해보겠다면서 요가 영상보고 블로그 쓰고 그랬더니 생각보다 늦게 자서...

물론 핸드폰 안하고 바로 잤다면 그냥 평소같은 시간에 잠드는 것이였지만

잠들기 전 핸드폰은 참을 수 없지

무튼 무튼 오늘은 너무 졸려서 좀 더 이른 시간에 자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만 놀고 후다닥 요가를 해봤다.

 

 

이틀차 요가는 더욱더 힘들닼ㅋㅋㅋㅋ

감기가 걸렸던게 낫고서 비염이 오더니 숨쉬기가 더 힘들어졌다

영상 속 선생님은 자꾸 숨을 쉬라는데 선생님 숨은 어떻게 쉬는거죸ㅋㅋㅋ

요가하다 숨막혀 죽는 사람은 없나요ㅠㅠㅠㅠ

콧구멍이 작아져서 숨을 못 쉬는 것 같은 느낌의 코막힘이란 너무 힘들다.

중간중간 코가 뚫리는 듯 하다 응 아니야 숨 못 쉬엌ㅋㅋㅋㅋㅋ

죽는 줄ㅋㅋㅋㅋㅋ

그래도 운동의 증거를 남기겠다고 하이퍼랩스 찍으면서 했다

 

파닥파닥 거리는 것이 한마리의 물고기 같고만ㅋㅋㅋㅋ

 

파닥파닥 요가하는 물고기

아니 한 번 했다고 더 힘들어졌닼ㅋㅋㅋㅋ

어제는 스트레칭의 느낌이 강했다면 오늘은 갑자기 근육을 더 쓴 느낌

배랑 다리라 후들후들

손가락만 살아남았다......

 

마지막에 사바사나? 맞나?? 이게 진짜 최고다

너무 좋아 한 10초 누워있는데 세상 최고로 편하다

진짜 그 상태로 자도 된다면 바로 잘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선생님의 목소리가 깨워준닼ㅋㅋㅋㅋ

그렇게 딱 일어나면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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