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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일이 없는 날이라 집에 와서 오랜만에 조조로 영화를 봤다.
조선명탐정은 이번 영화까지 총 3편이 나왔는데 믿고 보는 김명민 오달수 조합 때문에 아무런 고민없이 예매를 했다.
개봉을 한지 이틀밖에 안 되었는데 작은 동네의 조조시간대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이번 편의 부제는 '흡혈괴마의 비밀'이다.
어떤 스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쫓긴다.
그런 와중에도 필사적으로 땅을 파고 그 안에서 시체를 꺼내 자신의 피를 먹인다.
피로 인해 살아난 여인은 표창을 맞아 죽어가는 스님에게 본인이 누구인지 물어보지만 슬픈 눈으로 눈물을 흘릴뿐 입을 열지 못하고 죽는다.
한편 김민과 서필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불에 타 죽는 사건들을 조사를 하던 와중 본인들과 동선이 같은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 여인은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었고 김민의 머리와 그 힘을 이용하면 세상 무서울게 없을거라 생각이 들어 힘을 합친다.
죽은 사람들의 가슴에 박혀있는 화살촉에 쓰여진 한자를 이용해 다음 피해자를 예측하였는데 그 곳에 괴마가 나타났다.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여인은 괴마를 따라가게 되는데 본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피을 마시라는 말을 듣게 된다.
김민이 사건이 30년전 다른 사건과 관련 있고 사건과 관련이 있고 당시 가해자들의 아들이 표적이 되어 주께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가해자가 본인의 아버지이고 표적이 자신이란 것을 알게 된다.
과거 사건에 피해자가 본인이란 것을 알게 된 여인은 기억을 되찾고 싶어 괴마를 찾아가 피를 달라한다.
기억을 찾은 여인은 본인을 살린 스님이 과거 사건에 휘말려 온힘을 다해 지킨 아들이란 것을 깨닫고 아들만은 살려달라 애원하던 자신을 죽이려했던 김민의 아버지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김신의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간 곳에 김신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처럼 아들인 본인이 죽어야하나고 한다.
하지만 여인은 괴마인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던 김민을 죽이지 못한다.
결국 괴마에 의해 김민의 아버지는 죽게 되고 여인은 김민 또한 죽이려던 괴마에게 복수가 끝나도 여전히 사람의 피를 마셔야만하는 본인들은 존재해서는 안된다 일러주면 죽인다.
그리고 여인 또한 빛을 받아 부서지면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이와 지아비를 만난다.

이번 영화에서 계속해서 부모의 사랑을 보여준다.
영화의 가장 처음 김민이 마술사로 잠입을 해서 들어간 곳에 아픈 아들을 위해 사람의 납치하고  그 사람의 피를 이용해 치료를 한 아버지가 나온다.
처음부터 어긋난 부모님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알려주는게 아니였을까
모든 부모들이 다 자식들을 위해 한 일이였지만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그의 자식들 피해를 보았는데 김민의 말처럼 그게 괴마와 다를바 없는 짓일 것이다.
또한 생각해볼 것이 내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 정말 그를 위한 것인지 그저 내 생각대로 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이런 일들은 연인 사이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에서도 많이 일어난다.

편하게 웃을 수 있으면서 감동적인 부분도 있어서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조선명탐정이 감동적이 부분이 있는 걸 알면서도 휴지를 안 챙겨가다니 어리석었다.
다만 아쉬웠던건 김정화를 엄청 오랜만에 본거 같은데 너무 짧게 나왔다.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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