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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

며칠 전에는 내가 사는 곳에 폭설이 내렸다.

장을 보러 나가는 길에 눈이 흩날리길래 눈이 오려나보다.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생각하고 마트에 들어갔다.

장을 다보고 나오니 이게 무슨 일인가.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내가 장을 보는 시간이 길어봤자 20분 정도였을 텐데  그 사이 많은 눈이 내렸고 내 머리 위로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내가 사람인지 눈사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내리는 눈을 보면서 감자 짜글이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따뜻한 밥에 뜨거운 감자를 올려 쓱쓱 비벼 먹으면 혀가 데어도 좋을 만큼 맛있다.

 

 

 

 

이제 시작해보자.

재료

감자 두 개 

스팸 200g 한 통

양파 반 개

대파 반개

버섯 한 줌

청양고추 3개

(고추가 안 매워서 많이 넣었는데 선호도에 따라 조절하기를)

된장 1/2 숟가락

고추장 1 숟가락

고춧가루 2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간장 4 숟가락

다진 마늘 한 숟가락

 

 

껍질을 깎은 감자 2개를 깍둑썰기 해서 냄비에 넣어준다.

 

 

그 위에 양파도 깍둑 썰기 해서 올려준다.

 

 

스팸도 깍둑썰기 해서 올려준다.

백종원 레시피에서는 봉투에 담아서 으깨주라고 한다.

그런데 기왕 도마를 쓴 거 썰어줬다.

전에 으깨서 만들어봤는데 차이를 잘 모르겠다.

선호하는 방법으로 만들면 될 것이다.

 

 

잘 썰은 대파와 청양고추도 넣어준다.

 

 

그 위에 양념들을 올려준다.

된장 1/2 숟가락, 고추장 1 숟가락, 고춧가루 2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간장 4 숟가락, 다진 마늘 한 숟가락

 

 

버섯을 넣는 것을 까먹었다.

감자도 스팸도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을 위한 버섯도 넣어준다.

좀 더 많이 넣었어야 했다.

버섯을 거의 먹지 못한 거 같다.

다음에는 감자의 양의 반 정도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이다.

 

 

모든 재료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준다.

감자가 잘 익어야 하기 때문에 물을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하는 것 같다.

이제 끓이는 일만 남았다.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 정도까지 끓여준다.

그러면 감자가 잘 익었을 것이다.

 

 

먹기 직전에 소금 간을 약간 해주고 후춧가루를 조금 넣으면 완성이다.

추운 날씨에 몸이 따뜻해지는 요리이다.

 

언제나처럼 먹기에 바빠서 먹는 사진을 까먹는다.

다른 분들이 이쁘게 사진도 찍으면서 요리도 맛있게 하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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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에 있는 빽찐라면에 가게 되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진 않지만 그래도 방송에 나온 식당을 가보고 싶었다.

몰라서 그렇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이런 식당이 있는 게 너무 신기했다.

동생의 추천으로 가보게 되었다.

골목식당에 나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식당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식당가들이 많이 힘든데 이렇게라도 조금씩 상권이 살아날 수 있다면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될 것 같다.

다만 그 기회를 못 잡고 변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무튼 그래서 빽찐라면에 왔다.

빽찐라면에는 찐라면과 빽라면이 있다.

 

 

찐라면은 간 마늘과 고기가 들어간 빨간 국물의 얼큰한 라면이다.

빽라면은 계란과 햄이 들어간 고소한 국물의 라면이다.

두 라면의 가격은 4000원이다.

그리고 라면에 빠질 수 없는 밥이 반공기에 500원에 판매한다.

 

찐라면

 

나는 고소한 것보다 얼큰한 것을 더 좋아한다.

순대국에도 양념장 왕창 청양고추 왕창 들깻가루 왕창 넣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잘 끓어진 라면 위에 간마늘이 이쁘게 올라가 있다.

그 밑에는 콩나물이 올라가 있다.

해장에 완전 좋아 보였다.

 

 

필요하다면 청양고추를 더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청양고추도 톡톡 넣어서 먹으면 더 얼큰하고 맛이 있다.

라면 중간중간에 청양고추가 씹히면서 매콤함을 주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단무지가 얇게 썰려있는 것이 좋았다.

원래 그렇게 판매를 하고 있는 단무지인지 사장님들께서 직접 썰어서 두신 건지 모르겠다.

일반적이 단무지가 두께감이 있어서 한입에 다 먹으면 맛이 너무 강해서 반으로 잘라먹는다.

하지만 이렇게 얇은 단무지는 한입에 먹어도 적당하니 너무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살짝 느끼했다.

고추기름을 넣어서 라면을 끓이는 것 같은데 그것 때문인지 느끼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그래도 한 번쯤 먹어보기 좋은 라면이다.

 

코로나 2.5단계가 오래 유지되고 있어서 식당에 사람이 적은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전에 지나갈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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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레 좋아하시나요.
저희 집은 카레를 한번 만들때 엄청 큰 냄비에 한 솥을 만들어놔서 다 먹어갈때 쯤이면 질려서 못 먹을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신기한게 그렇게 질리게 먹고나도 가끔 생각이 아는게 카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돈까스도 있길래 카레 돈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양도 적당한 냄비 하나 정도 나오게 만들었어요.
왜냐면 며칠동안 카레만 먹고 싶지 않으니깐요.


카레 만들게는 쉬워도 돈까스를 잘 굽는건 너무 어렵네요.
겉은 타고 속은 안 익고요.
언제쯤이면 돈까스를 잘 구울 수 있을까요.

이제 카레돈까스를 만들어 볼까요.
(하단에 레시피가 정리되있습니다.)




<준비물 / 대략 8인분>
카레가루 20 숟가락, 버터 약간, 양파 2개, 당근 반개, 두부 반모, 마늘 3개, 돈까스




오뚜기 카레 봉지 뒷면에 카레돈까스 레시피가 있던데 5큰술이 2인분이라고 나와있더라고요.
그건 계량스푼을 사용한거겠지만 저는 언제나처럼 밥숟가락으로 20 숟가락해서 대략 8인분을 했어요.

먼저 양파를 깍뚝썰기를 해서 준비를 해줍니다.
양파를 카라멜라이징을 하면 맛있는 카레를 만들수 있다고 백종원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풍미가 더해진 카레를 만들기 위해 카라멜 라이징을 해주었습니다.




냄비에 양파를 넣고 기름을 둘러줍니다.





저는 더 맛있는 카레를 만들기 위해 버터도 한 덩어리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약한 불로 열심히 볶아 주면 되는데요.
저는 이때 나머지 재료를 손질했습니다.
저는 볶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게 썰었는데도 20분 정도를 볶아줬어요.
그래서 재료들 손질하고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있어서 여유롭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양파가 잘 익는 동안 두부, 당근, 마늘을 손질해주었는데요.
카레에 들어가는 두부도 생각보다 매력있더라고요.
집에있던 두부가 찌개용라 단단하지 않아서 잘 부서지더라고요.
그래서 밥에 비벼먹을때 부서져서 밥이랑 카레랑 같이 섞어 먹으니깐 맛있더라고요.
단단한 두부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있네요.

당근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작게 썰어서 넣어주었답니다.
마늘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길래 넣었어요.
보통은 안들어가지만 저는 마늘을 좋아하기에 어디든 다 넣어먹습니다.
그래서 한번 넣어봤어요.
카레가 향이 강하니깐 그렇게 마늘향이 아지 않더라고요.




카레는 감잔데 집에 있는데 이 조꼬미 하나 뿐이라 이거만 넣었답니다.
카레를 다 먹기 전에 감자를 사오면 삶아서 넣어야겠어요.







재료 손질을 하는 와중에 한번씩 양파를 확인해줘야하는데요.
그래야 타지 않고 골고루 볶을수 있고 냄비가 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론 밝게 나왔는데 좀 더 진하게 볶아주세요.
그정도 되면 다른 야채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두부가 부서질수있으니 조심조심 잘 볶아주고 물을 넣어줄게요.





카레를 넣지 않았는데도 진한 육수가 됬죠.
물은 머그컵 3번 정도 넣었는데 약 1L입니다.







이제 준비해둔 카레를 넣어줍니다.
뭔가 묽은 카레가 됬는데 카레가 잘 풀어지고 들어간 재료들이 충분히 익을때까지 좀 끓이고 하니깐 어느정도 진해지더라고요.



이제 망한 돈까스를 구워볼까요.





약한 불에거 빵가루가 익는 정도의 온도가 되면 돈까스를 넣어줍니다.






지글지글 열심히 구워주면 되는데요.






이정도 구우면 다 익었을줄 알았는데 속이 안익었더라고요.
그래서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서 다시 구워줬답니다.
돈까스 겉면이 엄청 위의 사진 보다 더 타게 됬습니다.
약한 불로 열심히 익혔는데 돈까스가 좀 두꺼워서 그런지 잘 안익네요.






그래도 얼추 맛있어 보이는 카레가 완성이 됬습니다.

양파를 카라멜라이징을 해서 그런지 버터를 넣어서 그런지 마늘을 넣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생이 다른 카레보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더운날 불 앞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레시피>
1. 양파를 깍뚝썰기 후 카라멜라이징 해줍니다. (20분 정도)
2. 양파가 익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당근, 감자, 두부, 마늘)
3. 양파가 어느정도 카라멜라이징되면 다른 재료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를 넣으신다면 이때 다른 재료들보다 먼저 볶아준 다음 야채를 넣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물을 넣고 한번 끓여줍니다.
5. 카레가루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6. 돈까스를 약한 불에 잘 구워줍니다.
7. 밥과 돈까스 카레를 맛있게 먹으면 끝!


날씨도 더운데 왜이렇게 불을 많이 쓰는 음식이 해먹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간단하게 불 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생각나면 참 좋은텐데 말이예요.
그래도 오랜만에 카레에 많이 타긴했지만 돈까스를 같이 먹으니 맛있긴 하더라고요.

더위 조심하시고 맛있는 카레 돈까스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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