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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심술은 소주병보다 약간 큰 병이다.

술집을 가면 벽면에 붙어있는 광고지를 본 적이 있다.

심술 이름이 너무 귀여워서 항상 마셔보고 싶었다.

먼저 마셔본 친구들에게 물어봤을 때 평이 갈렸다.

누구는 진짜 맛있다 했다.

술집에서 시켰을 때 와인잔을 같이 내어줬는데 그래서 그런지 꼭 화이트 와인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라 했다.

와인잔 때문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정말 추천을 했었다.

또 다른 친구는 별로라 했다.

맛이 없다고.

고민스러웠지만 내가 먹어보는 것만큼 좋은게 없으니 엄마에게 먹어보자 했다.

그런데 웬걸 엄마가 사온건 내가 알던 것과 다른 것이었다.

엄마도 마트에서 심술을 시식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때 본 것과 많이 달라 이상하지만 이름이 같아서 사 왔다고 했다.

 

 

짜란 

심술 막걸리이다.

우리는 자주 침전물을 흔들지 않고 먹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먹었다.

맛은 엄마와 자주 먹던 막걸리와는 맛이 조금 달랐다.

좀 더 시큼한 느낌?

하지만 원래 먹던 막걸리는 먹지 않고 이것을 먹으라고 하면 조금은 고민 할 것 같다.

그래도 맛있는 닭볶음탕과 함께 맛있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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