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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다.

어제 만들었던 감자 강된장이 상해버렸다. 젠장

출근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꼭 꼭 냉장고에 넣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공간까지 만들었다.

정신없이 출근 준비를 하고 회사로 향하는 차 안에서까지도 나의 사랑스러운 강된장이 실온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다 불현듯 넣지 않았던 게 생각이 났다.

강된당은 염분이 많으니깐 괜찮을 거란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정말 완벽하게 상해버렸다.

강된장 먹을 생각에 다른 음식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버려서 그냥 다 먹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그냥 냉장고에 있던 방울토마토와 냉동실에 있던 치즈를 꺼내 카프리제같은 범벅을 만들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사라져버려서 그냥 만든 카프리제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토마토 치즈 범벅은 생긴게 이래도 맛있었다.

내가 산 발사믹 글레이즈는 생각보다 달달함이 덜 해서 메이플 시럽을 더 넣어서 먹었다.

생각보다 메이플 시럽의 향과 발사믹의 향의 조합이 좋았다.

사실은 속상하다는 핑계를 앞세워 그냥 달달한 토마토가 먹어 싶었는지도 모른다.

토마토에 설탕 뿌려 먹을때면 가장 마지막에 남는 달달한 토마토 액기스는 별미이다.

그 맛을 생각하며 메이플 시럽을 조금 과하게 넣었고 오늘은 내가 기분이 별로니까 변명해본다.

 

원래는 메이플 시럽은 이런 용도로 사용하려서 산 것은 아니였다.

가래떡을 구워서 그 위에 시나몬 가루와 함께 뿌려 먹고 싶어서 산 것 였는데 그 외의 용도로 더 많이 이용해 먹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달달한 것을 먹으면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바로 라면 같은거

 

그래서 유일하게 한 개 남아있던 라면에 물을 부었다.

그리고 역시 라면은 맛있다.

 

속상했던 마음을 뒤로 하고 내일은 뭘 만들어 먹을지 고민한다.

항상 먹으면서 먹을 고민을 하는게 행복한 듯 힘든 그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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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그인헬이라는 음식을 아시나요.
저는 유튜브를 보다 꿀키라는 유튜버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맛있는 토마토 소스에 계란을 넣어 먹은 간단하지만 맛있는 음식입니다.
꿀키님의 레시피가 기억이 나지 않아 제 마음대로 만들었는데요.
그래도 맛있는 에그인헬이 완성됬습니다.








마침 토마토가 있길래 토마토 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간단한 조리를 통해 맛있는 토마토 소스도 만들 수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보세요.
(하단에 레시피가 정리되어있습니다.)







<준비물 / 1인분>

토마토 2개, 양파 반개, 마늘 1/3 숟가락, 소금 약간, 후추 약간, 계란 2알 (기호에 따락 청양고추 1개)







토마토 한개와 양파 1/4은 작게 깍뚝썰기를 해주시고요.






나머지 토마토 한개와 양파 1/4은 믹서기에 갈아줄게요.
저는 토마토와 양파가 씹히는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만 갈았는데요.
깍뚝썰기를 하는게 귀찮다거나 토마토나 양파가 씹히는 맛을 원치 않으신다면 전부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토마토의 껍질을 까지 않았는데요.
보통응 토마토 소스를 만들때 껍질을 제거하고 만들더라고요.
토마토 껍질 윗부분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살짝 데치면 쉽게 벗길 수 있답니다.
껍질을 제거하고 소스를 만들게되면 껍질이 입에서 걸리적 저리지 않기 때문에 깔끔하고 좋은 식감이 된다고 합니다.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준비해둔 토마토, 양파, 마늘을 넣어줍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신다면 이때 청양고추 1개도 함께 넣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토마토 소스중에 아라비아따를 제일 좋아해서 아라비아따가 아닌 다른 소스를 사용할때는 꼭 청양 고추를 넣어서 먹습니다.
청양고추 넣을 생각을 너무 늦게해서 나중에 넣어 매운 맛이 그렇게 많이 퍼지지 않았지만 이때 넣으면 소스 전체에 충분히 매우 맛이 퍼질 거예요.


토마토는 기름을 넣고 가열을 했을때 영양분들이 잘 흡수 된다고 하니 가열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같은 양의 토마토일때 그냥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에 더 많은 영양소가 있데요.
그렇다면 소스를 만들때도 방울토마토로 하는 것이 더 좋겠죠.
껍질을 벗기는게 좀 귀찮겠지만요.








약한 불에 수분기를 날리면서 양파와 토마토를 잘 익혀줍니다.






어느정도 수분이 사라졌다면 후추와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저는 이때 청양고추를 넣었는데요.
매운맛이 많이 안빠질 것 같아서 2개를 넣었더니 너무 많더라고요.
다 먹을때 쯤에 고추가 너무 많이 남아서 골라내고 먹었답니다.
엄청 많은 청양고추를 먹을라고 하니 힘들더라고요.
좋아시면 많이 넣어도 괜찮겠지만 한 개를 넣는 것읓 추천합니다.







소스가 잘 만들어졌길래 작은 후라이팬으로 옮겼습니다.
토마토 2개가 딱 1인분을 만들어 먹을 만큼의 소스가 나와서 큰 후라이팬에 에그인헬을 만들어 먹기에는 좋은 것 같지 않더라고요.






계란 두알을 딱 깨서 넣고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서 익혀줍니다.





계란이 잘 익으면 에그인헬 완성!



<레시피>

1. 토마토와 양파의 반은 깍뚝썰기를 하고 반은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2.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토마토, 양파, 마늘을 넣고 잘 볶아준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도 넣어줍니다.
3. 순분이 어느정도 사라져서 토마토 소스 정도로 걸죽해지면 소금, 후추를 넣고 간을 해줍니다.
4. 잘 만들어진 토마토 소스에 계란 두알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약한 불에 익혀줍니다.
5. 계란이 잘 익으면 에그인헬 완성!









토마토 소스에 계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식감이 양파와 고추의 아삭함 한결 좋아요.
집에 파프리카가 있다면 넣어서 먹으면 아삭함이 배가 되고 더 맛있을 것 같네요.







계란 반숙은 사랑이죠.


집에 토마토 소스가 있다면 간단하게 만들어 먹어볼 수 있는 에그인헬.
없다면 이참에 저처럼 토마토 소스를 직접 만들어 보큰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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