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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술한잔 (feat. 배상면주가 살균약주 심술 7)

어김없이 엄마와 술 한잔을 했다. 이번에는 엄마가 제대로된 심술을 사 와주셨다. 심술 7은 도수가 7도의 술로 빨간색을 대표색으로 한다. 마트에서는 2000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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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엄마와 심술을 마셨다.

심술에 맛이 들어서 며칠을 심술과 함께 야식을 먹을 것 같다.

달달하고 맥주보다는 배가 부르지 않아서 자주 먹었다.

오늘은 엄마 사오신 장어 초밥과 함께 먹었다.

그러다 아빠가 본인도 함께 마시고 싶다고 하셨다.

아빠가 뺏어 먹었다.

소주파인 아빠가 좋아하지 않을 맛이라고 하였지만 엄마와 둘이 먹은 우리 모습이 부러우셨는지 드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다른 심술도 사 왔다.

편의점에 가지 심술이 2,5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아니 근데 4개를 사면 10,000원이라고 가격택이 붙어있는 게 아닌가.

꼭 할인을 하고 있는 거처럼 그렇게 써놨지만 아니다.

그냥 10,000원이다.

그래도 뭐 그냥 4개 사 왔다.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다른 맛도 궁금하기도 했다.

 

 

 

 

배상면주가에서 만든 심술은 이렇게 총 3가지가 있다.

우리가 자주 먹었던 심술 7과 조금 더 도수가 높은 심술 10, 심술 12.

살균약주로 분류되어 있고 도수는 차례로 7도 10도 12도이다.

 

 

 

 

심술 10은 도수는 이름처럼 10도이고 자몽 농축액이 들어가 있어서 새콤달콤한 맛이다.

 

 

 

 

심술 12의 도수는 12도이고 포도농축액과 블루베리 농축액이 들어가 있다.

블루베리의 맛보다는 포도의 맛이 더 많이 난다.

심술 7도 같은 포도농축액과 블루베리농축액이 들어가지만 블루베리 맛이 더 강하다.

 

차례대로 술을 마셔보니 확실이 심술 7은 음료수다.

심술 12는 알코올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건 확실히 와인 같은 맛이다.

하지만 소주파인 아빠가 먹기에는 그냥저냥인가 보다.

달달하니 음료수 같다고 하시며 역시 술을 소주가 최고라 하신다.

나는 심술 7이 제일 좋다.

달달하니 간단하게 먹기 좋은 느낌.

 

 

 

 

술이 많아지니 안주가 더 필요해서 저번에 카카오톡 톡딜에서 구매한 오동통 통족을 같이 구워 먹었다.

 

 

 

 

아니 근데 느린마을 막걸리는 언제 편의점에 들어올까.

저번에 기사에서 편의점에 입점한다는 소식을 본 것 같은데 우리 동네는 안 들어오는 건지.

다양한 술을 마셔보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인 것 같다.

같이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두고 맛있는 술을 마시며 함께 티비를 보는 것이 나의 행복한 일상 중 하나이다.

계속 이것을 즐길 수 있기를.

그리고 더 더 많은 맛있는 술이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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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엄마와 술 한잔을 했다.

이번에는 엄마가 제대로된 심술을 사 와주셨다.

심술 7은 도수가 7도의 술로 빨간색을 대표색으로 한다.

마트에서는 2000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는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엄마가 퇴근길에 사 오신 술이어서 엄마는 식사는 사면서 곁들이고 나는 야식으로 마셨다.

보통 5도를 하는 맥주보다는 약간 세지만 10도가 넘어가는 소주보다는 약하다.

알코올 맛이 거의 안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계란 두 개를 이쁘게 구워서 야식으로 먹어봅시다.

계란이 구워지고 있는 프라이팬에 약간의 물을 넣고 뚜껑을 받아 수증기로 겉면도 익혀서 만든 계란후라이를 좋아한다.

근데 이렇게 하면 후라이펜 뚜껑에 기름이며 습기면 엄청 튀어서 더워져 버린다.

그래도 이렇게 만든 계란 프라이는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뒤에는 낮에 먹다 남은 삼겹살 김치볶음.

데워먹으면 처음 먹을 때와 같이 맛있다.

 

 

심술을 만든 배상면주가는 당나귀가 시그니쳐 캐릭터인지 인쇄가 되어있다.

심술의 시그니쳔가?

무슨 수묵화 같은 그림에서 보일 것 같은 당나귀이다.

위에 꼭 나그네가 앉아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심술 7의 식품유형은 살균 약주이다.

살균 약주라고 분류되어 있는 것이 신기해서 다른 술들도 찾아봤다.

소주는 [소주]라고 되어있고 막걸리는 [탁주]로 되어있었다.

 

식품유형으로 살균 약주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다.

그래서 약주가 정확히 무엇인지 찾아봤다.

 

[약주]

원래 약주라는 것은 약효가 있는 것이라고 인정되는 종류의 술이거나 처음부터 약재를 넣고 빚은 술을 뜻한다. 의미가 맑은술을 뜻하는 것으로 변천되고 술의 높임말로 쓰이게 되었다.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조선시대 때 가뭄으로 인하여 먹을 곡식이 부족해지자 여러 번 금주령을 내렸다. 그런데 특권계급이 금주령을 어기고 술을 마시려는 핑계로 약으로 술을 마신다고 약주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여기서 점잖은 사람이 마시는 술은 모두 약주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잇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약주(藥酒))]

혹은 탁주의 반대의 의미로 맑은술 청주를 칭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약간의 탄산이 들어가 있는 심술 7은 포도 농축액과 블루베리 농축액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과일 맛이 나는데 포도보다는 블루베리의 맛에 더 가깝다.

달달하니 가볍게 먹기 좋은 맛과 도수이다.

색은 분홍색의 로제 와인 같은 색이다.

나의 친구가 이 술을 마시면서 와인을 마시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왜 그렇게 말을 한 것인지 알 것 같다.

이쁜 유리 글라스에 마시면 분위기를 내기 좋은 술 같다.

그리고 전통주라고 하니 마시면서 더 기분이 좋아지는 술이다.

 

배상면주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정말 많은 술들이 있었다.

나는 원래 술을 제조사가 어디인지 그렇게 궁금해하는 편이 아닌데 심술은 이름도 그렇게 맛도 그렇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찾아보았다.

내가 아는 술 제조사는 큰 곳 밖에 모르는데 이런 좋은 제조사를 알게 되어 기쁘다.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가장 처음 보이는 술은 느린마을 막걸리였다.

왜 핫한지는 모르지만 편의점에 입점이 되었다는 기사까지 뜨는 막걸리가 이 곳 것이었다니.

정말 신기하다.

막걸리 러버인 나는 다음번에는 느린마을 막걸리도 먹어봐야겠다.

아 근데 이렇게 핫한 술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떨지....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심술, 산사춘 등 주류 브랜드 소개 및 기업정보 제공

www.soolso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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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엄마와 함께 다녀온 산책이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바깥바람을 맞으면 그간에 지나간 계절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와봤다.

엄마는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신다.

한 번씩 꽤나 먼 거리는 혼자 다녀오셨다고 하셨다.

전에는 집에 저전거가 하나뿐이라 함께 타는 것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최근 나에게 자전거가 생겼다.

날이 많이 추워졌기 때문에 어떻게 입고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상의는 긴팔 3겹에 하의는 레깅스에 내의를 입고 모자에 장갑에 두꺼운 양말까지.

집에서 나왔을 때 알게 됐다.

너무 얇게 입었다.ㅋㅋㅋㅋ

팔뚝에는 바람이 들어오고 허벅지는 시렸다.

나름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상의는 어떻게 두껍게 입는다고 하는데 하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정말 운동복이 없는 것 같다.

몸이 따뜻해지게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자전거를 타니깐 사진을 찍기가 정말 힘들었다.

자전거를 많이 타서 체력이 좋아지면 여러 코스를 다녀볼 것이다.

걸어서 왔던 곳이 자전거를 타고 거의 절반 정도밖에 안 걸렸다.

자전거가 정말 좋다. 

걷는 것보다는 빠르지만 주변 풍경은 잘 볼 수 있는 것이 정말 좋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운동을 나와보고 알았다.

운동을 나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고 특히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나는 항상 집에 누워있고 빈둥거리는 것이 일상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부지런히 나와서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을 계기로 그렇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번씩 운동을 나와야겠다.

빼꼼

집으로 돌아가면서 다리에서 엄마와 나의 그림자를 찍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슬슬 발이 시려왔다.

신발을 사시사철 하나만 신는다.

특별한 날 TPO를 맞춰야 하는 날이 아니면 가장 편한 신발 하나만 신고 다니기에 그렇게 신발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발이 시려 신발을 보니 내 신발이 매쉬였다.ㅋㅋㅋㅋㅋ

두꺼운 양말을 신은 것이 무색하게 매쉬 사이로 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발이 시리다.

다음에는 앞 뒤 위아래 꽉꽉 막힌 신발을 신고 나와야겠다.

역시 운동은 템빨이다.

아주 필요한 게 많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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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심술은 소주병보다 약간 큰 병이다.

술집을 가면 벽면에 붙어있는 광고지를 본 적이 있다.

심술 이름이 너무 귀여워서 항상 마셔보고 싶었다.

먼저 마셔본 친구들에게 물어봤을 때 평이 갈렸다.

누구는 진짜 맛있다 했다.

술집에서 시켰을 때 와인잔을 같이 내어줬는데 그래서 그런지 꼭 화이트 와인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라 했다.

와인잔 때문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정말 추천을 했었다.

또 다른 친구는 별로라 했다.

맛이 없다고.

고민스러웠지만 내가 먹어보는 것만큼 좋은게 없으니 엄마에게 먹어보자 했다.

그런데 웬걸 엄마가 사온건 내가 알던 것과 다른 것이었다.

엄마도 마트에서 심술을 시식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때 본 것과 많이 달라 이상하지만 이름이 같아서 사 왔다고 했다.

 

 

짜란 

심술 막걸리이다.

우리는 자주 침전물을 흔들지 않고 먹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먹었다.

맛은 엄마와 자주 먹던 막걸리와는 맛이 조금 달랐다.

좀 더 시큼한 느낌?

하지만 원래 먹던 막걸리는 먹지 않고 이것을 먹으라고 하면 조금은 고민 할 것 같다.

그래도 맛있는 닭볶음탕과 함께 맛있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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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갑자기 산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에게 산책을 같이 가지 않겠냐 물었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자 하셨다.

거의 매일을 방콕을 했더니 몸이 찌뿌둥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었다.

이러다 바닥과 붙어버릴것 같다.

 

 

그렇게 밤에 마음을 먹고 잠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몸을 일으키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한 없이 무거운 이불을 벗어던지고 겨우겨우 나왔다. 

항상 내 무거운 몸을 일으키게 도와주는 사람은 엄마뿐이다. 

길고 긴 길을 엄마와 함께 걸었다.  

내가 어렸을 때보다 많이 변했던 것들을 보면서 새삼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젠가 지났던 길은 더 넓어지고 이뻐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그렇게 변한 곳들은 보면서 세상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은 내가 같은 듯 다른 것을 보며 같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겠지. 

많이 쌀쌀해지면서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많은 것들이 푸르를 때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지금은 이렇게 다 졌지만 그곳을 갈대들이 이쁘게 자라있었다. 

이쁘고 편한 길을 두고 엄마는 조금은 험하지만 재밌는 길을 찾아간다. 

그러면 나는 그 길을 함께 따라간다.

언제나처럼 이렇게 나를 이끌어주는 것을 보면서 나또한 그 길에 힘이 되길 바란다.

이런 길을 함께 하면 계속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무거워진 엉덩이를 들썩거리면 더 많은 곳을 걷고 봅시다.

아주 많이 걸었네.

다리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튼튼해지고 언제나 건강하게.

 

나와 함께 이 길을 걸었더 아이들, 부부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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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조금 오래 살다가 잠깐 본가에 들어왔다.

어쩌다 한 번씩 집에 올 때도 항상 엄마와 자주 술잔을 기울였다.

엄마는 내 술친구다.

그렇게 한잔 한잔 기울이던 술잔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거의 매일이 되었다.

나의 몸무게를 나날이 늘어 생애 최고 몸무게가 되었다.

그렇게 살집이 있는 몸이 아니기에 그리고 그렇게 몸무게의 변동이 큰 체질도 아니지만.

아주 가볍게 치고 올라 몸무게를 갱신한 것이 참 웃겼다.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리니 술 살이라 했다.

하지만 오늘도 엄마와 술잔을 기울였다.

그래도 안주는 건강하게 술도 칼로리가 낮은 것으로.

처음 카스 라이트를 먹어본 것은 스무 살쯤 친구란 편맥을 했을 때였다.

그때는 편맥이 가능했던 때였는지 아니면 하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그냥 공공연하게 사람들이 먹었는지.

친구 집 주변으로 찾아가 집에서 가져온 과일을 펼쳐놓고 과자 한 봉지를 까놓고 수다를 하염없이 떨었다.

요즘같이 외출이 자유롭지 않고 하물며 마스크를 벗고 무엇인가 먹기 어려운 때 가끔 생각이 난다.

또 그때 그 친구들이 전화 한 통으로 나올 수 없이 거리가 멀어진 것이 쓸쓸하다.

언제가 또 이렇게 엄마와 술잔을 기울이는 것이 큰 행사가 될지 모른다.

그래서 이때는 추억할 수 있게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엄마가 좋아하지만 나는 그냥 그런 당근과 함께.

엄마는 잘 먹지 않지만 내가 잘 먹을 것을 기대해 사온 체리와 함께.

살을 한 껏 포동포동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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