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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레 좋아하시나요.
저희 집은 카레를 한번 만들때 엄청 큰 냄비에 한 솥을 만들어놔서 다 먹어갈때 쯤이면 질려서 못 먹을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신기한게 그렇게 질리게 먹고나도 가끔 생각이 아는게 카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돈까스도 있길래 카레 돈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양도 적당한 냄비 하나 정도 나오게 만들었어요.
왜냐면 며칠동안 카레만 먹고 싶지 않으니깐요.


카레 만들게는 쉬워도 돈까스를 잘 굽는건 너무 어렵네요.
겉은 타고 속은 안 익고요.
언제쯤이면 돈까스를 잘 구울 수 있을까요.

이제 카레돈까스를 만들어 볼까요.
(하단에 레시피가 정리되있습니다.)




<준비물 / 대략 8인분>
카레가루 20 숟가락, 버터 약간, 양파 2개, 당근 반개, 두부 반모, 마늘 3개, 돈까스




오뚜기 카레 봉지 뒷면에 카레돈까스 레시피가 있던데 5큰술이 2인분이라고 나와있더라고요.
그건 계량스푼을 사용한거겠지만 저는 언제나처럼 밥숟가락으로 20 숟가락해서 대략 8인분을 했어요.

먼저 양파를 깍뚝썰기를 해서 준비를 해줍니다.
양파를 카라멜라이징을 하면 맛있는 카레를 만들수 있다고 백종원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풍미가 더해진 카레를 만들기 위해 카라멜 라이징을 해주었습니다.




냄비에 양파를 넣고 기름을 둘러줍니다.





저는 더 맛있는 카레를 만들기 위해 버터도 한 덩어리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약한 불로 열심히 볶아 주면 되는데요.
저는 이때 나머지 재료를 손질했습니다.
저는 볶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게 썰었는데도 20분 정도를 볶아줬어요.
그래서 재료들 손질하고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있어서 여유롭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양파가 잘 익는 동안 두부, 당근, 마늘을 손질해주었는데요.
카레에 들어가는 두부도 생각보다 매력있더라고요.
집에있던 두부가 찌개용라 단단하지 않아서 잘 부서지더라고요.
그래서 밥에 비벼먹을때 부서져서 밥이랑 카레랑 같이 섞어 먹으니깐 맛있더라고요.
단단한 두부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있네요.

당근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작게 썰어서 넣어주었답니다.
마늘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길래 넣었어요.
보통은 안들어가지만 저는 마늘을 좋아하기에 어디든 다 넣어먹습니다.
그래서 한번 넣어봤어요.
카레가 향이 강하니깐 그렇게 마늘향이 아지 않더라고요.




카레는 감잔데 집에 있는데 이 조꼬미 하나 뿐이라 이거만 넣었답니다.
카레를 다 먹기 전에 감자를 사오면 삶아서 넣어야겠어요.







재료 손질을 하는 와중에 한번씩 양파를 확인해줘야하는데요.
그래야 타지 않고 골고루 볶을수 있고 냄비가 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론 밝게 나왔는데 좀 더 진하게 볶아주세요.
그정도 되면 다른 야채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두부가 부서질수있으니 조심조심 잘 볶아주고 물을 넣어줄게요.





카레를 넣지 않았는데도 진한 육수가 됬죠.
물은 머그컵 3번 정도 넣었는데 약 1L입니다.







이제 준비해둔 카레를 넣어줍니다.
뭔가 묽은 카레가 됬는데 카레가 잘 풀어지고 들어간 재료들이 충분히 익을때까지 좀 끓이고 하니깐 어느정도 진해지더라고요.



이제 망한 돈까스를 구워볼까요.





약한 불에거 빵가루가 익는 정도의 온도가 되면 돈까스를 넣어줍니다.






지글지글 열심히 구워주면 되는데요.






이정도 구우면 다 익었을줄 알았는데 속이 안익었더라고요.
그래서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서 다시 구워줬답니다.
돈까스 겉면이 엄청 위의 사진 보다 더 타게 됬습니다.
약한 불로 열심히 익혔는데 돈까스가 좀 두꺼워서 그런지 잘 안익네요.






그래도 얼추 맛있어 보이는 카레가 완성이 됬습니다.

양파를 카라멜라이징을 해서 그런지 버터를 넣어서 그런지 마늘을 넣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생이 다른 카레보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더운날 불 앞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레시피>
1. 양파를 깍뚝썰기 후 카라멜라이징 해줍니다. (20분 정도)
2. 양파가 익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당근, 감자, 두부, 마늘)
3. 양파가 어느정도 카라멜라이징되면 다른 재료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를 넣으신다면 이때 다른 재료들보다 먼저 볶아준 다음 야채를 넣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물을 넣고 한번 끓여줍니다.
5. 카레가루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6. 돈까스를 약한 불에 잘 구워줍니다.
7. 밥과 돈까스 카레를 맛있게 먹으면 끝!


날씨도 더운데 왜이렇게 불을 많이 쓰는 음식이 해먹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간단하게 불 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생각나면 참 좋은텐데 말이예요.
그래도 오랜만에 카레에 많이 타긴했지만 돈까스를 같이 먹으니 맛있긴 하더라고요.

더위 조심하시고 맛있는 카레 돈까스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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