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랜만에 요가를 했다.
얼렁뚱땅 회사일로 이렇게 저렇게 저녁시간이 안생기고 체력은 바닥으로 떨어져 9시만 되면 피곤한 날이 연속이였다.
새로운 걸 배우는건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체력도 많이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배우는 나도 교육하는 상사도 근무 내내 힘들다는 얘기만 여러번 반복했다.

어쨌든 주 업무는 아니나 배우긴 배워야해서 어찌저찌 배우고 있으니 다음이 걱정이다.
이 업무를 다시 언제쯤 하게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게 한달 뒤가 될지 반년 뒤가 될지 일년 뒤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그래도 처음은 쉽지 않으니 체력을 쏟아부어가며 배우고 있다.

그래서 체력이 바닥이었다.

요즘 우리 회사 이슈 중 하나는 건강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를 확인하면서부터이다.
우리팀 막내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와버렸다.
혹여나 하는 마음에 내 검진 결과를 다시 확인했다.
건강하다는 말이 대다수였지만 눈에 띄는 답변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을 하세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요가를 했다.
스트레스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니 운동이라도 해보자.

요가의 시작이 어렵다.
편히 퍼질러 있는 몸을 일으키고 환복을 하고 매트를 깔고 영상을 찍기위해 셋팅도 하면 얼추 준비가 끝났다.
이제 이어폰을 끼고 영상을 보면서 요가에 빠지면 끝




그렇게 40 여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적당히 몸이 따뜻해진다.

벌써 연말이다.
무엇을 했다고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올해는 많이 일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일들도 있었다.

좋은 마무리를 하고 언제나처럼 잔잔하게 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지내고싶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