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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니 배가 너무 고팠다.
이렇게 배가 고플수가 없다.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젯밤 유튜버가 만들어 먹던 오꼬노미야끼가 떠올랐다.

바로 동네마트로가서 1200원짜리 1/4통 양배추와 작은 부침가루를 사왔다.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양배추를 썰어서 소금을 뿌려두고 잠깐둔다.
그동안 옷을 갈아입고 편한 상태가 되면 양배추에 물이 생각보다 안나와있다.
생각보다 소금이 적었던건진 모르겠지만 그냥 만들었다.



재료
체썬 양배추 밥공기하나, 소금 1/2 티스푼, 양파 1/4개, 부침가루 1 1/2 밥숟가락, 계란 한개
소스
불닭소스+돈까스소스

체썬 양배추와 양파에 소금은 버무리고 잠깐 기다려준다.
약간의 물기가 생기면 부침가루와 계란을 넣고 잘 섞어준다.
그리고 예열한 후라이팬에 잘 올려주고 중불에 양면을 바삭하게 익혀주고 약불로 내려 속까지 골고루 익혀준다.


이맛은 최고였다.
진심 맥주가 없으면 안되는 그런 맛.
제주 거멍 에일과 정말 잘어울린다.
퇴근하고 기름이 좌르르 흐르는 크래미오코노미야끼에 흑맥주는 진심 최고였다.
나는 실온에서 보관하던 걸 요리하는 동안 냉동실에 넣어둔 것이라 그렇게 시원하지 않았다.
엄청 시원하게 먹으면 정말정말 맛있을 것이다.
쓸쓸함 흑맥주에 짭짤하면서 부드러운 크래미오꼬노미야끼를 먹으면 천국이 따로없다.
씹는 맛이 필요할 땐 오징어나 문어를 넣어주면 좋겠지만 더 구하기 쉽고 보관하기 좋은 진미채를 넣어도 맛았을 것 같다.

원래도 제주맥주를 좋아하는데 크래미오코모니야끼와 함께 먹으니 더더 맛있다.
마요네즈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돈까스소스와 불닭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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