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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쩡 지나버린 시간은 한해를 바꿨다.
재미없는 일들만이 왕창 있었다고 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있는 일들이 왕창 있었던건 아니다.
조금 더 나은 재미를 찾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를 하면서 그 시도가 돈을 쓰는 것에 그친 것이 있는가하면 두어번의 실행이 있었던 것도 있다.
그게 무엇이든 좋다.
시도는 계속 될 것이고 잠깐의 호기심이였다해도 그건 나의 경험의 일부가 될 것이니.

필라테스가 배우고 싶어 이리저리 찾아보고 당장 내일 가서 회원권을 끊어버릴까하는 생각까지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현실이 눈에 들어왔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숙사가 이렇고 저렇고 복잡한 문제들이 생겨버려 이러다 집을 구해야하는거 아니야?  와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젠장
나름 열심히 돈은 모으고 있다 생각하지만 방을 구하기에는 택도 없는 액수이고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당장 방을 구해야하는건 아니니 돈을 열심히 모아야한다.
열심히하고 해도 작고도 소중한 내 월급으로 열심히 모아도 그게 얼마가 될 수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다가온 현실에 굴복하고 필라테스는 스스로해보기로 했다.
요즘은 유튜브에도 잘 올라와있으니 그걸 보고하면 조금은 멀리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근육이라는 것에 목표를 두고 갈 수 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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