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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왔다.

나의 올해 첫눈이다.

이렇게 오랜만에 눈이 온 것을 보니깐 정말 기분이 좋았다.

누구는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하고 하는데 아직 나는 그렇게 싫지 않고 오히려 좋기만 하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삭막했던 나무에 벚꽃이 핀거처럼 눈꽃이 핀 게 정말 이뻤다.

하지만 눈이 녹아서 질척거리고 바지에 구정물이 튀기는 건 너무 싫다ㅠㅠ

근데 나올때 모자를 쓰고 나오거나 후드티를 입고 나올 걸 그랬다.

패딩을 입고 나와서 몸은 뜨뜻했는데 머리가 너무 시리다.

패딩의 모자를 쓰고 있어도 앞머리 부분에 눈을 다 맞아서 꽁꽁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쌀쌀해지고 눈도 내리니깐 빨간 어묵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만들었다.

시작.

재료 (1~1.5인분)

어묵 225g

육수용

다시마 2장, 청양고추 2개

양념용

고춧가루 세 숟가락, 설탕 반 숟가락, 케첩 1/4 숟가락, 후춧가루 1/4 숟가락

간장 두 숟가락, 액젓 반 숟가락, 매실액 한 숟가락

(액젓이 없으면 간장을 한 숟가락 추가, 매실액이 없으면 설탕 반 숟가락 추가)

 

 

  • 냄비에 물을 반 정도 받아주고 다시마 2개와 매콤하게 먹기 위해 청양고추 2개를 반으로 잘라서 끓여준다.

육수가 잘 우러나도록 15분 정도 팔팔 끓여준다.

  • 끓이면서 양념을 만들어준다.

 

 

  • 고춧가루 세 숟가락, 설탕 반 숟가락, 케첩 1/4 숟가락(반 숟가락을 넣었더니 시큼한 맛이 난다.)

사진에는 못 찍었지만 후춧가루 반 숟가락

간장 두 숟가락, 액젓 반 숟가락, 매실청 한 숟가락

육수를 끓이던 물을 세 숟가락 정도 넣어서 잘 섞어준다.

 

 

잘 섞은 양념의 간을 봐준다.

간을 봐줄 때는 소금으로 해주는데 각자의 기호에 따라 넣어주면 된다.

나는 소금 1/4 숟가락 정도 넣었다.

 

  • 양념의 준비가 끝나면 어묵을 잘라준다.

봉지 안에 들어있는 어묵을 꺼내지 않고 그 위를 칼로 누르면 잘 잘린다.

이렇게 자르면 굳이 도마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

 

  • 어묵까지 준비가 되면 다시마와  청양고추를 빼주고 양념을 풀어준다.

어묵을 넣기 전에 양념을 넣은 육수에 간을 봐준다.

나는 어묵을 푹 익혀서 먹는 것을 좋아해서 간을 약간 약하게 했다.

푹 익히면서 졸아서 간이 적당하게 맞을 것이다.

 

 

팔팔 끓입시다.

 

 

완성.

야채도 넣으면 정말 더 맛있을 것이다.

다른 준비를 하지 못해서 넣지 못했다.

나는 떡볶이에 들어있는 양배추를 좋아한다.

그런데 1인분 빨간 어묵을 만들기 위해서 양배추 한 통을 사기는 너무 쉽지 않다.

다음에 양배추 쌈을 해 먹을 때 맞춰서 다시 한번 해 먹을 것이다.

그때는 양파와 대파도 준비해서 야채 많이 넣고 더 맛있게 먹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거 넣지 않고 어묵만 넣어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간단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혼자 후루룩 만들어 먹기도 편하고 국물도 자작하게 있어서 맛있다.

글을 쓰면서 음식 사진을 보니 계란도 삶아 같이 먹었으면 맛있었겠다.

계란 노른자를 국물에 잘 풀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눈이 내는 것이 정말 이쁘지만 지난여름 한 달 넘게 계속되었던 장마처럼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잘은 모르지만 적당히 눈이 내려야 농사에도 좋다고 하던데 적당히 이쁘게 내렸으면 좋겠다.

예전처럼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못하는 상황이지만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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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구마가 전반 정도 남았다.

그간 많은 것들을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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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구마가 전반 정도 남았다.

그간 많은 것들을 해 먹었다.

이번에는 오독오독 고구마 스틱을 해 먹을 것이다.

그러다 엄마가 고구마 먹을 해 먹을 것이 어떤지 물어보며 유튜브의 영상을 보여줬다.

그래서 고구마 전과 고구마스틱을 함께 해 먹으려 한다.

고구마의 껍질을 잘 깎아준다. 

그리고 채를 썰어주는데 채칼을 사용해보았다.

채칼을 쓰면 조금은 편할거라 생각했다.

아니 근데 왜 이렇게 흐물거리고 못생기게 썰리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고구마 스틱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채 썰 수 있었다.

채칼로 썬 고구마와 엄마가 손수 썰어준 고구마를 합쳐서 고구마전을 할 것이다.

채칼로 썬 고구마와 합쳐진 것이 더 전 반죽을 만들기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고구마 전에 넣어서 먹기에는 좋을 것 같다.

손으로 썬 고구마는 식감을 줄 것이고 채칼로 썰었던 고구마는 서로가 잘 뭉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색감을 이쁘게 하기 위해 반죽에 당근도 썰어 넣어주었다. 이건 엄마의 도움

반죽을 만들 때는 밀가루 한 숟가락과 소금 한 꼬집을 넣어주고 고구마와 당근에 밀가루 반죽이 잘 묻도록 물도 약간 넣어주었다.

나는 반죽 맛보다 고구마 맛이 많이 나는 것을 좋아해서 반죽을 조금만 만들었다.

그런데 부칠 때는 반죽이 좀 많은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니면 반죽을 묻히지 않은 고구마를 프라이팬에 올리고 따로 만든 반죽을 올려서 부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시험 삼아 작게 부쳤다.

역시나 반죽은 적게 했더니 고구마다 흩어지려 한다.

너무 자주 뒤집지 않고 서로 잘 붙어있도록 바삭하게 구운 뒤에 뒤집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는 성질이 급해서 고 잠깐을 못 참고 뒤집으려 하니 그나마 잘 붙어있던 것들이 따로 놀려고 한다.

전 부칠 때 이 기다림이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ㅋㅋㅋ

마지막은 역시 큼지막하게 구워주었다.

그리고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줬다.

크 역시나 맛있다.

치즈를 올리길 정말 잘했다.

아주 쫄깃쫄깃하다.

함께 먹으려고 간장을 만들었는데 필요 없었다.

간장은 감자전이랑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고구마전에는 역시 김치다.

잘 익은 김치 하나로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고구마의 단 맛과 치즈의 쫄깃함과 김치의 아삭하면서 짭짤한 것이 너무 잘 어울린다.

아주 좋은 야식이었다.


이번에는 고구마스틱을 만들 것이다.

얇게 채 썬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20도 30분 돌렸다.

예열을 해준 뒤 고구마를 넣고 10분에 한 번씩 고구마를 뒤적여줬다.

근데 크게 썰어서 만든 것보다 부스러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부스러기만 모아도 고구마스틱 5개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바삭하고 맛있는 고구마 스틱이 되었다.

낮은 온도로 오래 구웠더니 탄 맛도 안 나고 바삭했다.

얇게 썰어서 그런지 고구마에서 수분이 잘 빠졌다.

그래서 오래 두고 먹을 때도 눅눅해지않고 먹을 수 있었다.

아주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만들자마자 반을 먹어버렸다.

다음에는 왕창 만들 것이다.

아주 좋은 맥주 안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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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에서 파는 감자수제비를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 학교 급식으로 수제비가 나올 때 주로 사용되던데 손으로 직접 빚은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쫄깃쫄깃하면서 직접 빚는 것과는 다른 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좋다.

내가 반죽을 못 만들기도 하고 너무 손이 많이 가니깐.

이제는 수제비를 만들어보자.

 

멸치와 다시마 넣고 보글보글

 

냄비에 물을 반정도 받아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끓여준다.

어디서 육수를 낼 때 찬물에서부터 넣는 것이 좋다고 하여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어떻게 하든 보글보글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물이 끓고 서 15분정도 되면 멸치와 다시마를 빼준다. 

다시마는 너무 오래 우리게 되면 진액이 나와서 좋지 않다고 한다.

육수를 내지 않고 만들어도 좋지만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육수는 내는 것이 더 맛있다.

육수는 내주면 감칠맛이 올라오기 때문에 손 쉽게 맛있는 수제비를 만들 수 있다.

수제비랑 김치는 넣는다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주고 김치와 수제비를 넣어준다.

나는 수제비를 냉동보관을 하고 있어서 물어 넣어 서로 붙어있는 건 풀어주었다.

떡볶이 만들 때 떡을 하나씩 때어 주는 것처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음식이 완성이 되고 나서 엉겨 붙어 있어서 익지 않은 곳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수제비나 떡볶이 떡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없어줄 수도 있다.

보글보글 끓이면서 간을 해준다.

간장 한 큰 술, 설탕 반 큰 술, 액젓 한 큰 술, 고춧가루 반 큰 술 그리고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했다.

후추도 조금 넣으면 더 맛있다.

만약에 김치수제비가 아닌 다른 것을 만들고 싶다면 이때 다른 재료를 넣으면 된다.

조개와 애호박을 넣어주면 시원한 수제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매콤함을 위해 청양고추 송송

 

간이 잘 되고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청양고추를 넣어준다.

수제비가 잘 익으면 이제 먹으면 된다.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도 맛있는 수제비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제일 중요한 건 맛있는 김치.

김치가 맛있어야 맛있는 수제비가 있는 법.

포스팅을 하고 있는 와중에 생각난 것은 팽이버섯을 넣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쫄깃쫄깃 아삭아삭 맛있을 것 같다.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는데 추운 밖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 만들어 먹기 좋은 김치 수제비.

여기에 맥주 한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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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의 간장국수를 해먹었다.

레시피도 엄청 간단하고 빠르게 해먹을 수 있는 국수였다.

집에 있던 애호박이랑 양파를 썰어서 면이랑 같이 익혔다.

박막례할머니께서도 감으로 넣으신다고 하시기에 나도 감으로 만들었다.

부족한 양념은 추가하면 되니까.

그래도 대략

간장 1숟가락 반

설탕 반숟가락 / 꿀 반숟가락 (설탕이 별로 없어서 넣음)

식초 반숟가락

물 조금

면이 다 익으면 물을 버리고 찬물에 잘 행궈서 양념이랑 섞으면 끝.

 

 

다 만들었다.

맛있다.

새콤달콤짭짤.

진짜 별미다.

다만 아쉬웠던건 미지근 했던 것.

배고파서 적당히 행궜더니 미지근했다.

시원했다면 더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박막례 할머니 간장 국수 짱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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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톡딜] 에어프라이어를 위한 해남 꿀 고구마 베니하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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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고구마가 너무 많다.

역시 5kg 고구마는 나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

그래서 오늘은 구워 먹는 게 아닌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한다.

옛날에 잠간 아르바이트했던 고구마 라떼가 정말 맛있었다.

시판되는 고구마무스를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기대하면서 만들어봤다.

 

 

 

고구마 3개를 잘 깍아서 숭숭 썰어준다.

그리고 약간의 물을 넣어서 뚜껑을 잘 덮어주고 전자레인지에 4분 돌리고 뒤적뒤적해주고 3분을 더 돌려줬다.

4분 정도 돌리고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덜 익어서 3분을 더 돌렸더니 아주 잘 익었다.

근데 왜 검게 되는지는 모르겠다.

 

 

 

이제 도깨비 방망이를 이용해서 고구마를 갈아주자.

아니 근데 생각보다 고구마가 많다.

100ml의 우유를 넣고 설탕 한 숟가락을 넣고 갈아준다.

와 근데 정말 안갈린다.

우유를 너무 적게 넣었나 보다.

 

 

우유를 추가해주고 고구마도 조금씩 넣어주면서 갈아준다.

근데 진짜 너무 안 갈린다.

잘 섞이라고 흔들어주면 사방팔방 튀고 난리가 난다.ㅋㅋ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완성.

고구마 무스 반에 우유 반

아무 걸쭉하니 맛있다.

 

 

그리고 많이 남았다. 뚜껑도 안 닫힌다.

세 번은 더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부지런히 먹어야지.

 

 

이제 정리합시다.

난장판

다음에는 믹서가 아니라 그냥 숟가락으로 눌러서 으깨야겠다.

그냥 사 먹는 것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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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성공을 꿈꾸며 에어프라이어로 두 번째 고구마 굽기를 했다.

 

[카카오톡 톡딜] 에어프라이어를 위한 해남 꿀 고구마 베니하루카

요즘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 굽는거에 빠졌다. 1차에 실패를 경험했다. 그래서 많은 고구마가 필요했다. 많지만 맛있는 고구마가 필요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톡딜을 확인해봤다. 역시나 톡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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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군고구마 첫번째도전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구워 먹으면 맛있다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외출을 했다가 하나로마트에서 고구마을 사 왔다. 역시 고구마는 호박고구마가 짱 맛인데 인기가 많은지 한 묶음밖에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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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낮은 온도로 구워서 너무 건조해지다 못해 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고온에서 짧은 시간을 구울 것이다.

 

 

 

커다란 고구마 6개를 준비해서 잘 깎아준다.

 

 

이전과 똑같이 손가락 모양으로 잘 썰어준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공기가 잘 통하도록 가운데 공간을 비워준다.

가운데를 비워주는 게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우선 처음 200도에서 10분을 구워준다. 

반을 잘라서 익었는지 먹어봤는데 안 익어서 아삭하다.

고구마를 뒤집어주고 다시 구워준다.

 

 

이번에도 200도에서 10분을 구워줬다.

속까지 잘 익었다. 하지만 고구마의 겉 부분이 탔다.

온도보다는 시간은 조금 길게 한 것같다.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잘 만들어졌다.

이번에 큰 성공을 하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봤다.

우선 예열을 안 해서 같다.

항상 귀찮아서 예열을 하지 않고 구웠기 때문에 처음 10분은 그렇게 많이 구워지지 않고 다음 10분에서 예열이 끝났기 때문에 더 많이 구워져서 고구마가 타는 것 같다.

그리고 고구마의 겉면이 노출되는 부분이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타는 곳이 생기는 것 같다.

잘 뒤집을 수 있는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에는 한번 찌고 구워봐야겠다.

수분감을 넣어주고 구워주면 고구마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지 않을까.

실패 : 예열 없이 200도 10분 뒤집고 200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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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구워 먹으면 맛있다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외출을 했다가 하나로마트에서 고구마을 사 왔다.

역시 고구마는 호박고구마가 짱 맛인데 인기가 많은지 한 묶음밖에 남지 않았다.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 그냥 사 왔다.

 

10개 남짓되는 작은 고구마가 4500원이다.

비싼지 안 비싼지 모른다...ㅋㅋㅋ

나에게는 선택권이 없었으니깐

그런데 포장이 되었어서 고구마의 상태를 확인 못했더니 하나는 완전히 섞어있었다.

주륵 나의 고구마가 섞어있었다.

너무 슬프고만

나머지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깎아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해준다.

크기를 비슷하게 해 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정도의 실력은 아닌지라 모양들이 제각각이다.

어쩔 수 없다.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주고 공기가 잘 통하도록 가운데는 비워줬다.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막혀있는 거보다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160도에서 25분 동안 구워줬다.

160도 25분

실패이다.

겉은 너무 마르고 내부는 익기는 했지만 얇았던 것들은 탔다.

그래서 쓴맛이 난다.

잘 익은 것은 잘 익었는데 어떤 건 타서 쓴맛이 나고 쉽지 않다.

또 어떤건 내부가 너무 말라버려서 텅 비어버리고.

160도 25분은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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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전이 먹고 싶어지잖아요.
그게 비 내리는 소리랑 기름 소리랑 비슷해서 생각이 나는 거라고 하던데 진짜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감자전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감자전을 갈아서 많이 만드는데 저는 감자채를 썰어서 만들었습니다.
강판에 가는게 귀찮아서 채썰었는데 뭔가 시간은 비슷한 것 같은 기분이네요.
그래도 감자의 식감도 살아있고 바삭하니 맛있게 되서 기분은 좋았답니다.





이제 감자채전을 만들어 볼까요.
(하단에 레시피를 정리해두었습니다.)





<준비물>
감자 3개, 양파 1/4개, 당근 반개, 부침가루 3 숟가락, 소금 약간, 후추 약간






감자, 양파, 당근은 채썰어서 준비해줍니다.
전을 작게 부칠 것이기 때문에 채썬 재료들을 반으로 한번 더 썰어줬습니다.
당근은 색감을 위해 넣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엄마의 추천으로 넣은 것이라 안 넣으셔도 되요.
그런데 확실히 당근이 들어가니깐 좀 더 이쁜 것 같긴 하더라고요.







거기에 부침가루 3숟가락, 소금 한꼬집, 후추를 3번정도 톡톡해서 뿌려줍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가루가 충분히 섞어지면 물을 머그컵에 반정도 넣었습니다.
120~150ml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물을 넣었을 때 되직한 것 같아도 채소들에거 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물을 조금 덜 넣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잘 섞어주면 이런 비주얼이 됩니다.
반죽이 적어보이지만 감자들이 흩어지지 않을 정도라서 전 부치는 건 힘들지 않을 거예요.




기름을 충분히 넣고 약한 불이서 뜨겁게 달궈주세요.



숟가락으로 한숟가락씩 올려주세요.
이렇게하면 바삭한 부분이 더 많아서 맛있답니다.
크게 만들면 한번에 뒤집는게 힘들기도해서 이게 편하더라고요.
반죽과 감자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얇게 올려주세요.
그리고 감자가 잘 익을 수 있도록 천천히 약한 불에 익혀주세요.






이렇게 어느정도 익어보이면 뒤집어서 또 익혀주세요.





뒤집었는데 이렇게 흩어질 수도 있어요.
그러면 남은 반죽으로 전에 붙여주셔도 되고요.
아니면 그냥 따로 구워서 바삭하게 해서 드셔도되요.
저는 그냥 기름이 많은 쪽에 두고 다른 전들이 익을 동안 먹었어요.
튀겨지듯 되서 맛있더라고요.


열심히 준비한 반죽을 다 구우니깐 작은 걸로 16개 정도 나오더라고요.
크게하면 3개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레시피>

1. 감자 3개, 당근 반개, 양파 1/4개를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2. 채 썬 재료에 부침가루 3숟가락,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3. 물 반컵 (120~150ml)를 붇고 섞어줍니다.
4. 기름을 충분히 두른 후라이팬을 약한 불에서 충분히 달군 후 반죽을 올리고 굽습니다.






바삭바삭하고 노릇하게 잘 구워졌죠.
처음에 구울 때 생각보다 많은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였습니다.
밤에 야식으로 먹기 딱 좋더라고요.
살로가기 딱 좋아보이지만요.

양파가 들어가서 그런지 떡볶이 집에서 파는 야채튀김 같은 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떡볶이 생각도 많이 나서 다음에 떡볶이 만들때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역시 맥주에는 감자죠.
야식으로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감자채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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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레 좋아하시나요.
저희 집은 카레를 한번 만들때 엄청 큰 냄비에 한 솥을 만들어놔서 다 먹어갈때 쯤이면 질려서 못 먹을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신기한게 그렇게 질리게 먹고나도 가끔 생각이 아는게 카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돈까스도 있길래 카레 돈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양도 적당한 냄비 하나 정도 나오게 만들었어요.
왜냐면 며칠동안 카레만 먹고 싶지 않으니깐요.


카레 만들게는 쉬워도 돈까스를 잘 굽는건 너무 어렵네요.
겉은 타고 속은 안 익고요.
언제쯤이면 돈까스를 잘 구울 수 있을까요.

이제 카레돈까스를 만들어 볼까요.
(하단에 레시피가 정리되있습니다.)




<준비물 / 대략 8인분>
카레가루 20 숟가락, 버터 약간, 양파 2개, 당근 반개, 두부 반모, 마늘 3개, 돈까스




오뚜기 카레 봉지 뒷면에 카레돈까스 레시피가 있던데 5큰술이 2인분이라고 나와있더라고요.
그건 계량스푼을 사용한거겠지만 저는 언제나처럼 밥숟가락으로 20 숟가락해서 대략 8인분을 했어요.

먼저 양파를 깍뚝썰기를 해서 준비를 해줍니다.
양파를 카라멜라이징을 하면 맛있는 카레를 만들수 있다고 백종원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풍미가 더해진 카레를 만들기 위해 카라멜 라이징을 해주었습니다.




냄비에 양파를 넣고 기름을 둘러줍니다.





저는 더 맛있는 카레를 만들기 위해 버터도 한 덩어리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약한 불로 열심히 볶아 주면 되는데요.
저는 이때 나머지 재료를 손질했습니다.
저는 볶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게 썰었는데도 20분 정도를 볶아줬어요.
그래서 재료들 손질하고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있어서 여유롭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양파가 잘 익는 동안 두부, 당근, 마늘을 손질해주었는데요.
카레에 들어가는 두부도 생각보다 매력있더라고요.
집에있던 두부가 찌개용라 단단하지 않아서 잘 부서지더라고요.
그래서 밥에 비벼먹을때 부서져서 밥이랑 카레랑 같이 섞어 먹으니깐 맛있더라고요.
단단한 두부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있네요.

당근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작게 썰어서 넣어주었답니다.
마늘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길래 넣었어요.
보통은 안들어가지만 저는 마늘을 좋아하기에 어디든 다 넣어먹습니다.
그래서 한번 넣어봤어요.
카레가 향이 강하니깐 그렇게 마늘향이 아지 않더라고요.




카레는 감잔데 집에 있는데 이 조꼬미 하나 뿐이라 이거만 넣었답니다.
카레를 다 먹기 전에 감자를 사오면 삶아서 넣어야겠어요.







재료 손질을 하는 와중에 한번씩 양파를 확인해줘야하는데요.
그래야 타지 않고 골고루 볶을수 있고 냄비가 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론 밝게 나왔는데 좀 더 진하게 볶아주세요.
그정도 되면 다른 야채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두부가 부서질수있으니 조심조심 잘 볶아주고 물을 넣어줄게요.





카레를 넣지 않았는데도 진한 육수가 됬죠.
물은 머그컵 3번 정도 넣었는데 약 1L입니다.







이제 준비해둔 카레를 넣어줍니다.
뭔가 묽은 카레가 됬는데 카레가 잘 풀어지고 들어간 재료들이 충분히 익을때까지 좀 끓이고 하니깐 어느정도 진해지더라고요.



이제 망한 돈까스를 구워볼까요.





약한 불에거 빵가루가 익는 정도의 온도가 되면 돈까스를 넣어줍니다.






지글지글 열심히 구워주면 되는데요.






이정도 구우면 다 익었을줄 알았는데 속이 안익었더라고요.
그래서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서 다시 구워줬답니다.
돈까스 겉면이 엄청 위의 사진 보다 더 타게 됬습니다.
약한 불로 열심히 익혔는데 돈까스가 좀 두꺼워서 그런지 잘 안익네요.






그래도 얼추 맛있어 보이는 카레가 완성이 됬습니다.

양파를 카라멜라이징을 해서 그런지 버터를 넣어서 그런지 마늘을 넣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생이 다른 카레보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더운날 불 앞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레시피>
1. 양파를 깍뚝썰기 후 카라멜라이징 해줍니다. (20분 정도)
2. 양파가 익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당근, 감자, 두부, 마늘)
3. 양파가 어느정도 카라멜라이징되면 다른 재료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를 넣으신다면 이때 다른 재료들보다 먼저 볶아준 다음 야채를 넣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물을 넣고 한번 끓여줍니다.
5. 카레가루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6. 돈까스를 약한 불에 잘 구워줍니다.
7. 밥과 돈까스 카레를 맛있게 먹으면 끝!


날씨도 더운데 왜이렇게 불을 많이 쓰는 음식이 해먹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간단하게 불 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생각나면 참 좋은텐데 말이예요.
그래도 오랜만에 카레에 많이 타긴했지만 돈까스를 같이 먹으니 맛있긴 하더라고요.

더위 조심하시고 맛있는 카레 돈까스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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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인터넷 상에서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서 인절미 같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말캉말캉해보이고 누리끼리 한 것이 누워있을때는 꼭 잘 구워진 인절미같죠.
녹아서 꼭 흘러내릴 것 같은 비주얼이죠.

그리고 콩가루가 날리는 것처럼 털을 날라는 것이 인절미와 똑같죠.

근데 자꾸 인절미 인절미 그러면서 사랑스러운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는데 떡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머리 속에는 먹는 생각밖에 없는지 결국은 인절미를 사왔습니다.

바로 먹지 않아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더니 그냥 먹기에는 많아 딱딱하고 맛도 없겠더나고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금방 말랑해지겠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인절미지만 후라이팬에 구워서 따끈따끈하고 겉이 바삭하게 구워진 인절미는  한층더 맛있죠.


이제 인절미를 구워볼까요.






후라이팬에 차가운 인절미를 서로 붙지 않을 정도로 올려둡니다.






약한 불로 양면이 골고루 데워지도록 뒤집어주기도 하면서요.
더 센불로 하면 빨리 구워지겠지만 인절미에서 떨어져나온 콩가루가 탈 수도 있고 떡도 탈 수도 있기 때문에 약한 불에거 굽는 걸 추천드려요.


처음에는 딱딱 했던 인절미가 점점 말랑해지면서 젓가락으로 눌렀을때 쏙 들어가기도 할 정도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눌렀을때 딱딱한 부분이 다 사라지게 됩니다.
저는 그때 숟가락으로 가운데를 눌러주면서 인절미가 펴지면서 넓은 부위가 구워지도록 했어요.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부분이 맛있거든요.







인절미가 시간이 지날수록 인절미가 부풀어 오르더라고요.
꼭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가 떡을 구울 때랑 비슷하지 않나요.
부풀어서 공기방울이 뽕하고 터지는데 저도 그렇게하면 콩가르가 다 날릴 것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인절미를 조금 더 달게 먹고싶어서 설탕을 뿌리고 녹이려고 했는데요.
뚜껑을 닫아도 생각보다 빨리 녹지 않더라고요.
시간을 두고 더 오래 있었다면 녹았겠지만 그러면 인절미가 탈 것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역시나 잘 익은 인절미나 쭉쭉 잘 늘어나죠.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서 먹어도 맛있고 가운데를 늘려서 설탕을 묻히고 먹어도 쫀득쫀득하면서 설탕이 씹히는게 진짜 맛있습니다.

그래도 더 달달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꿀이나 올리고당 조청같은 거랑 같이 먹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설탕이 녹지 않아서 생각보다 달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여름이라 이렇게 구워먹고나면 더워지지만 그래도 야식으로 시원한 우유와 함께 먹기에는 좋은것 같아요.
겨울에 추울때 잘 구운 인절미와 따듯한 우유나 초코우유와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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