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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모두들 백신 2차까지 맞은 상태였고 나 빼고는 다른 친구들은 2차 맞은 이후 14일이 훨씬 지났다.

 

송리단길은 카페와 식당, 술집이 크지 않은 공간에 오밀조밀 모여있다.

SNS에 핫한 곳도 많이 있고 맛집도 많고 인테리어가 이쁜 곳도 많아서 사람들이 넘쳐났다.

가는 곳 마다 사람들이 많아서 가고 싶은 곳도 자리가 없어서 못가리고 했다는 후문이...

 

그중에 제일 가고 싶었던 '카페 노티드' 를 가봤다.

역시나 핫한 곳이여서 사람이 많았다.

송리단길 카페 노티드 잠실은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해있고 1층에는 유명한 버거가게가 있다.

버거가게에도 웨이팅이 상당하던데 카페 노티드는 더 길었다.

 

상가를 들어가는 1층 입구까지 줄이 길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포장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줄은 빨리 줄었고 우리가 한창 먹을 때쯤은 좌석도 많이 있었다.

 

 

도넛, 크로플, 크로와상은 많이 준비가 되어있었고 케이크는 전부 품절인 것 같았다.

카운터 옆 공간은 주방인데 많은 사람들이 베이킹을 하고 있었다.

뽀짝뽀짝 공장이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

 

 

매장 안에는 카페 노티드의 특유의 그림들이 그려져있고 아기자기 알록달록 핑크핑크하다.

한켠엔 굿즈도 판매하는 것 같았다.

 

 

  • 라즈베리 크런치 크로플
  • 밀키 크림 크로플
  • 초코푸딩 도넛
  • 누텔라 도넛
  • 바닐라 도넛
  • 우유생크림 도넛

 

이렇게 6가지와 아메리카노를 구매하였다.

구매할 때 팁이라면 필요한 중간에 추가 구매가 어려우니 사고 싶은건 처음에 한번에 구매해야한다.

살짝 느끼함이 올라와서 아메리카노를 추가 주문하려고 했더니 줄을 처음부터 서야한다고 했다.

 

내가 먹었던 후기를 말하자면 생각보단 비싼 가격 물가가 얼마나 오른건징

손바닥 만한 도넛이 3500원이라닝.

아무튼 한번쯤 먹어볼 만한 맛이다.

다음에 생각날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라즈베리 크런치 크로플은 생각날 것 같다.

생크림 가득한 크로플에 라즈베리가 상콤하게 들어가 있어서 좋다.

그리고 한시간을 칼같이 지켜서 내보낸다.

그래서 더 먹고 싶다면 다른 카페로 이동을 해야한다.

 

한번쯤 가보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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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는 길

새벽 2시 야간 근무가 끝났다.
당일 백신 2차를 맞기 위해 백신 휴가를 제출했다.
오후 2시까지 본가로 이동을 하려면 언제 출발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첫 차를 타고 출발을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
일찍 집에 도착해서 낮잠 자고 백신을 맞으러 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했다

퇴근 후 넷플릭스를 보면서 야식처럼 간식을 왕창 먹었다.
잠을 깨기 위해 커피도 왕창 마셨는데 이 선택이 백신 맞기 전까지 잠을 못 자게 할 줄은 전혀 모르고 말이다.
몸은 엄청 잠을 원하는데 정신은 강제 각성 상태인 느낌쓰

새벽보단 밤에 더 가까운 풍경에 올라탄 버스는 집에 가까워 올수록 아침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버스에서 지하철 다시 버스로
길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도착하니 엄마가 엄청 놀라셨다
오늘 온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이렇게나 빨리 올 줄 몰랐다며

잠을 자기 의한 노력이 무색하게 백신은 맞는 시간까지 한숨도 못 잤다.
원래 백신 맞기 전에 잠도 충분히자고 좋은 컨디션으로 맞아야한다는데 어쩌겠나 나의 체력을 믿어야지
2차 백신 접종이라 살짝 두려웠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1차 2차 둘다 화이자 백신으로 맞게 되었다.

17일 백신 2차도 잔여백신으로 맞을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잔여백신을 신청해서 온 사람들과 기존에 맞기로 했던 사람들이 한데모여 북적북적했다.
간호사와 다른 분의 대화를 들어보니 하루에 100명을 맞을 수 있는 정도의 백신이 준비 되어있는 것 같다.
추석 연말이 시작되어 백신을 맞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듯하다.

소아과에서 맞았는데 역시 기술이 다르다.
주사를 맞았는지도 모를만큼 잘 놓으셨다.
그리고 뽀로로 반창고는 덤.

20대 후반에 뽀로로 반창고에 웃음이 나다니
영원히 작고 귀여운 것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싶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제주도는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는데 여기는 그저 좋은 날씨이다


  • 1일차 후기

전날 밤샘을 하고 맞은 백신은 생각보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백신을 맞은 후 일어났을 때는 팔이 뻐근하면서 열감이 돌았다.
혹시나 아플까봐 타이레놀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 2일차 후기

푸욱 자고 일어나다 백신을 맞은 쪽 목에 경련이 왔다.
백신 맞을 쪽으로 돌아눕지 못하고 근육이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목에 쥐가나서 고생했다.
여전히 팔에는 열감과 뭉침 현상이 있다.
몸이 조금 피곤한 느낌이 있을 뿐 다른 이상은 없어 보인다.

백신 맞은 것을 핑계로 뒹굴 뒹굴 맛있는거 많이 먹고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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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취업하고 첫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기간동안 팔만 홀라당 타고 왔더니 날씨가 한결 시원....은 아니고 아주 조금 덜 더운 정도가 되어있었다.

7월 어느 날 무릎이 조금 아파오고 달리기를 못 할 정도로 날씨가 더워지고서부터 달리기를 멈췄다.

달리기를 할 때는 뭔가 퇴근 후가 재미있었다.

근무가 아닌 할 일이 있다는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해질녘에 달리면서 보는 하늘은 아주 좋고 이뻤다.

그때의 바람도 정말 좋았는데 그 바람이 뜨거워지면서 기운이 쪽쪽 빠지는 기분이였다.

 

한달 정도를 쉬고 날씨가 아주 조금 덜 더워지고 나니 다시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났다.

그래서 퇴근을 하고서 해가 조금 지고서 운동을 하러 나갔다.

 

 

날씨가 조금 풀린만큼 하늘은 더 이뻐졌다.

뭉게뭉게 이쁜 구름을 보면서 달리기를 했다.

근데 안되겠다.

무릎이 아주 그냥 뜨끈뜨끈해서 아파서 안될 것 같다.

정형외과를 가던지 한의원을 가던지 해야할 듯 하다.

주륵

 

 

오랜만에 달리기를 하니 체력이 리셋이 되어있었다.

원하는 만큼은 못 달렸지만 그래도 80% 정도는 달렸다.

그게 무리였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참을 수 없는 더위를 못 이겨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어버렸다.

너무 행복한 하루

한달 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도 하고 한껏 뜨거워진 몸은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식히는 너무 행복한 순간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편의점에서 파는 마라탕면을 먹었다.

하우스메이트가 왕창 샀다면서 먹어보라고 줬다.

전에 마라훠궈탕면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하면서 먹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훠쿼탕면보다는 조금 더 매웠다.

들리는 말로는 시중에 파는 마라탕면 중에는 제일 맵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내용물도 실하고 맛도 있다.

냄비에 끓여서 야채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그러던데 무조건이다.

이건 야채 추가해서 무조건 더 맛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냠냠

먹다보면 진짜 건조 야채만 들어가 있어서 야채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밥까지 말아 먹고 싶디만 그렇게 먹으면 백퍼 국물가지 다 먹을 것 같아서 겨우겨우 참았다.

 

 


 

집에 먹을 것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나 많은 고민을 하다가 냉동실에 남아있는 다짐육이 생각났다.

냉장고에 있는 거라곤 김치 밖에 없으니 다짐육이랑 김치를 달달 볶아서 후루룩 만들었다.

간장 설탕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좋아하는 후추도 왕창 넣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계란후라이까지 넣어서 완성

역시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은 내가 만드는게 최고인듯

회사에서 자꾸 간식을 먹고 들어오는 바람에 저녁을 만들어 먹을지가 언제인지

날씨도 덜 더워서 요리 해먹는게 나쁘지 않다.

식자제를 왕창 사서 이것 저것 만들어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냉장고의 크기가 한정적인게 아쉬울따름

 

 

볶음에 계란 올려서 김에 싸먹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지

애매하게 남은 볶음은 어쩔 수 없다 내일도 먹어야징 헿

내일도 짱 맛있겠군

 

 

오랜만에 운동도 하고 밥도 해먹고 과장도 먹고 나니깐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일상적인 것들이 오랜만이 되면 새롭게 다가온다.

언제나 같았던 즐거움이 새롭게 다가오고 더 커다랗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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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밥보다 간식을 더 많이 먹었다.

그래서 조금은 더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어서 김치볶음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은 특별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나의 아이디어의 한계이다.

김치볶음밥도 마트에서 할인하는 베이컨을 사와서 만들었으니 특별한 것이다.

왜냐 맛이 있을테니깐~~

김치랑 애호박이랑 베이컨을 잘게 잘라서 볶아준 뒤 간장 조금 설탕 조금 넣어서 간을 하고 밥을 넣고 볶아주었다.

국소스를 넣으면 더 맛있겠지만 없으니 패스라고 후추는 빠질 수 없지

그리고 빠질 수 업는 김부각 

화사가 나혼자산다에 나와서 먹은 이후로 김부각을 구하기가 쉬워졌다.

원래는 잘 보이지도 않았고 쇼핑몰에서도 찾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쉽게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챙여두고 먹기 좋다.

김부각에 올려서 한입 두입 먹다보면 볶음밥이 어디갔는지 다 먹고 없다.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게 양을 조절해서 먹다가 보면 그냥 김부각 한 봉지를 더 꺼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밥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건 뭐 뫼비우스의 띠다.

오늘도 빠질 수 없는 간식

CU에 갔는데 처음보는 젤리가 있어서 사왔다.

7월 행사로 2+1해서 3,000원에 사온 듯 하다.

망고맛이랑 리치맛 두가지였다. 

살구색의 젤리는 엄지손톱 정도 크기에 10개가 들어있다.

세봉지를 3,000원에 사왔으니 한봉지에 1,000원

그럼 젤리 한 알에 100원이다.

좀 비싼듯

말랑말랑하고 세게 누르면 터질 것 같은 촉감이기만 터지진 않고 찢어질 것 같다.

쫀뜩쫀뜬 한 젤리는 아니고 곤약젤리 같은 식감인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쫀득한 젤리는 치아에 달라붙는게 있는데 그런거 없이 깔끔해서 좋다.

약간 대만 망고 젤리 같은 느낌도 든다.

이것 망고맛

 

망고맛도 10개가 들어있고 크기도 비슷하다.

약간 딱딱한 겉껍질에 안에 촉촉한 젤리를 넣어서 양옆은 사탕 껍질처럼 감아서 만드는 것 같다.

그럼 촉촉한 젤리의 수분이 딱딱한 껍질로 옮겨가서 적당히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겉부분이랑 속젤리랑은 식감이 좀 다른 느낌이다.

속 젤리가 마르면 겉껍질처럼 되는 건가??

모르겠닼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젤리를 찾아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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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다녀오는 길 저녁을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들어오길에 마트에 들려 방울토마토를 사왔다.

언제나 제일 만만하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게 토마토 같다.

그 방울토마토로 만들어 먹을 간단한 토마토 스튜우우우

전자레인지로 만들어 먹는 토마토 스튜는 간단하고 안 덥고 맛있고 최고다.

근데 먹을 거 못 정했을 때 마다 먹어서 거의 매일 먹는 것 같은 느낌쓰...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모차렐라 치즈으으

냉동에 있던 걸 바로 돌렸더니 안 녹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적당히 잘 녹았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술 그건 바로 야매 하이볼

편의점에서 산 보드카 JIN BEAM 약간에 편의점에서 파는 레몬아이스티을 타먹으면 정말 최고이다.

시원하고 달달하고 그냥 약간의 보트카 향을 첨가함 아이스티이지만 그 맛에 먹는거징

덜 녹아 보였던 치즈로 휘적휘적해주면 적당히 아주 잘 녹는다.

그게 아주 맛있단 말이지

그렇게 주말저녁은 맛있고 간단한 듯 잘 먹었다.

그리고 출근한 월요일

역시 월요일은 뭘 만들어 먹는게 아니다.

뭐 먹을지도 모르겠고 고민해도 나오는게 없으니 편의점에서 맛있는 떡볶이는 사왔다.

까르보떡볶이에 치즈를 왕창 넣어서 돌리고 왕창 섞어주니 소스랑 하나가 되었다.

후첨크림소스? 파우더?  때문에 그런건지 아주 잘 섞여서 소스랑 따로 놀지 않아서 더 맛있다.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고나니 양이 부족하다.

그래서 쁘띠첼도 먹었다.

언제부터인가 쁘띠첼이 좋아졌다.

그렇게 군것질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점점 많은 간식들을 먹게 되면서 중독이 되는 건지 맛있는게 너무 많다.

짱맛 쁘띠첼

그런데 쁘띠첼을 먹었지만 간식이 또 고프다.

그렇다면 참을 수 없지

편의점에서 초콜릿로쉐케이크를 사왔다.

산책을 다녀온다는 핑계를 대면서 간식을 사오는게 나름 재밌다.

뭔가 성격상 목표 없이 나가는게 잘 되지 않은다.

나간다는 것은 뭔가를 하기 위한 것이여야하고 산책이라고 하더라고 목적지 없이 가는 것은 잘 되지 않는다.

목적 없이 나가더라도 목적을 만들고 목적지를 만들게 된다.

아무튼 이렇게 저녁에 편의점을 다녀오는 산책은 재밌고 좋은 일이다.

어찌나 당이 고팠는지 맛있게 먹어버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달다

안에 케이크와 크림은 괜찮은데 겉의 초콜릿이 두꺼워서 너무 달다.

조금만 얇으면 더 먹기 좋을 듯 하다.

 

입이 터져서 많이 먹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냥 떡볶이의 양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다.

떡볶이에는 참치삼각김밥인데 그것 빼먹고 먹으니 양이 부족해 군것질을 해버렸다.

당을 왕창 쌓고 나트륨도 많이 쌓았으니 내일은 조금 건강하게 먹어야겠다.

오늘도 나쁘지 않고 적당히 피곤한 적당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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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반이 지나갈 쯤이면 너무 피곤하다.

솔직히 뭐 한거없이 그냥 일을 하고 왔을 뿐인데 말이다.

그치 그게 제일 큰 일이지.

원래 돈버는 일이 정말 힘든 일인데 이렇게 간단하고 짤막하게 글을 남겨보려고 노력은 한다.

작년 말 생일 선물로 받은 이쁘고 귀여운 다이어리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지만

그 곳에 남기지 못하는 일기를 여기 남겨보려고 시작을 한 것이다.

오늘은 같이 일 하는 선생님과 목표에 대해 짤막한 이야기를 했다.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 자격증? 공부에 대해 생각 중이라고 한다.

뭔가를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게 대한 하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월급을 받으며 적당히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다.

지금의 안락함에 만족하고 지금의 행복을 누리는 것 또한 삶의 방식 중 하나이니깐.

하지만 그 행복함 속에 빼꼼 고개를 내미는 불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한다.

하지만 일 다녀오면 적당히 밥을 먹고 적당히 쉬다가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뭔가 요즘은 조금 재미를 잃어가는 느낌이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월부터 4개월정도 달리기를 했었다.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삶에 활력이 도는 느낌이였다.

그런데 장마가 시작되기 전 실력 향상에 한계가 왔었다.

이틀 정도 한계에 부딪히니 마음이 가라앉았다.

그리고 장마가 왔고 그렇게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서 핑계가 많아지면서 운동을 안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운동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취업을 하고 운동을 하고 그러면서 살짝 붕 떠있던 마음이 가라앉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날씨는 여전히 덥지만 그래도 운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은 항상 있으니 조만간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나?

 

피곤함을 핑계로 미루다 주말이 다가오는 금요일 3일의 식사를 돌아보려고 한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스레인지를 이용한 요리는 자제하고 싶어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김치찌개를 했다.

역시나 내 입맛에 맞춘 내 요리는 나에게 항상 맛있지만 다진 마늘이 없던 것이 너무 아쉬웠다.

오직 버섯과 김치만 넣어서 만든 김치찌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아삭한 김치과 쫄깃한 버섯의 조합이 좋았고 간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전자레인지 요리는 안 덥고 빨리 만들어진다.

목요일은 근무를 하는 내내 매콤한게 먹고 싶었다.

그래서 냉장고에 남아있던 쫄면을 만들어 먹었다.

약간의 불닭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더 더 맛있고 자극적이다.

계란이 생각나지만 귀찮으니 패스

지난 번에 사용 두부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해먹으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 조림을 해먹어야겠다.

내 마음대로 쌈장 간장 설탈 불닭소스 조금을 넣어 만든 양념에 만들 두부조림은 떡볶이 맛이 났다.

왜지???

알 수가 없다.

청양고추랑 버섯이랑 양파랑 왕창 넣고 두부 한 모를 넣으니 양이 꽤 많았다.

밥 없이 그냥 먹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매워 그렇게 하는건 내 위에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 밥도 함께 했다.

양이 엄청 났고 배도 엄청 불렀다.

그런데 군것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지배적이라 산책을 핑계삼아 아이스크림은 사 먹었다.

 

다음주는 운동도 하고 조금은 더 건강한 식사를 하게 될 수 있을까?

나는 너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고 마른 체형이만 배는 나오고 있고?

내가 보는 나는 그렇게 건강해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더 건강해질 것이다.

왜나면 아이스크림을 먹었지만 산책을 했잖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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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다.

어제 만들었던 감자 강된장이 상해버렸다. 젠장

출근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꼭 꼭 냉장고에 넣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공간까지 만들었다.

정신없이 출근 준비를 하고 회사로 향하는 차 안에서까지도 나의 사랑스러운 강된장이 실온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다 불현듯 넣지 않았던 게 생각이 났다.

강된당은 염분이 많으니깐 괜찮을 거란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정말 완벽하게 상해버렸다.

강된장 먹을 생각에 다른 음식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버려서 그냥 다 먹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그냥 냉장고에 있던 방울토마토와 냉동실에 있던 치즈를 꺼내 카프리제같은 범벅을 만들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사라져버려서 그냥 만든 카프리제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토마토 치즈 범벅은 생긴게 이래도 맛있었다.

내가 산 발사믹 글레이즈는 생각보다 달달함이 덜 해서 메이플 시럽을 더 넣어서 먹었다.

생각보다 메이플 시럽의 향과 발사믹의 향의 조합이 좋았다.

사실은 속상하다는 핑계를 앞세워 그냥 달달한 토마토가 먹어 싶었는지도 모른다.

토마토에 설탕 뿌려 먹을때면 가장 마지막에 남는 달달한 토마토 액기스는 별미이다.

그 맛을 생각하며 메이플 시럽을 조금 과하게 넣었고 오늘은 내가 기분이 별로니까 변명해본다.

 

원래는 메이플 시럽은 이런 용도로 사용하려서 산 것은 아니였다.

가래떡을 구워서 그 위에 시나몬 가루와 함께 뿌려 먹고 싶어서 산 것 였는데 그 외의 용도로 더 많이 이용해 먹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달달한 것을 먹으면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바로 라면 같은거

 

그래서 유일하게 한 개 남아있던 라면에 물을 부었다.

그리고 역시 라면은 맛있다.

 

속상했던 마음을 뒤로 하고 내일은 뭘 만들어 먹을지 고민한다.

항상 먹으면서 먹을 고민을 하는게 행복한 듯 힘든 그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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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난 번 택배를 보내면서 감자를 보내줬다.

집에서 나와 살게 되면서 집에 뭐가 생기면 자꾸 보내주고 싶어하신다.

내가 혼자 사면 부담스러운 것들과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주로 감사히 받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삼시세끼를 요리해 먹어야 할 것이다.

 

이 감자를 가지고 뭘 해먹으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가장 먼저 생각난 건 감자 짜글이였다.

감자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너무 한정적이지 않나 싶었다.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였지만 나의 최선을 감자강된장이였다.

 

강된장하면 어렸을 때 주말 저녁 무한도전을 보면서 먹었던 것이 생각난다.

청양고추가 잔뜩 들어가서 된장찌개와 강된장 사이 어디쯤에 있는 음식을 밥에 싹싹 비벼먹었다.

매콤하면서 두부의 부드러운 맛과 함께 적당히 후덥지근함이 느껴지는 주말 저녁이였다.

그때를 생각하면 두부도 함께 샀지만 아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하니 두부까지 넣을 공간이 없었다.

더 맛있게 먹고 싶어 애호박도 사고 양파도 사고 버섯도 사니 두부를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지는 마음이 피어올랐다.

두부는 빠져도 고기는 뺄 수 없다면 다짐육은 무조건적으로 넣었다.

감자 한 개를 전부 사용하겠다는 마음에 그만큼은 다른 재료들도 들어가니 이틀을 먹어도 충분한 양이 되었다.

 

따뜬한 밥에 싹싹 비벼서 상추쌈까지 싸서 먹으면 최고겠지만 그건 다음으로 미루자.

이제는 무한도전은 끝이 났고 가족들과의 식사가 아닌 혼자만의 식사이지만 강된장을 먹으면서 느껴지는 후덥지근함이

외롭다는 생각을 싹 씻겨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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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

며칠 전에는 내가 사는 곳에 폭설이 내렸다.

장을 보러 나가는 길에 눈이 흩날리길래 눈이 오려나보다.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생각하고 마트에 들어갔다.

장을 다보고 나오니 이게 무슨 일인가.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내가 장을 보는 시간이 길어봤자 20분 정도였을 텐데  그 사이 많은 눈이 내렸고 내 머리 위로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내가 사람인지 눈사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내리는 눈을 보면서 감자 짜글이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따뜻한 밥에 뜨거운 감자를 올려 쓱쓱 비벼 먹으면 혀가 데어도 좋을 만큼 맛있다.

 

 

 

 

이제 시작해보자.

재료

감자 두 개 

스팸 200g 한 통

양파 반 개

대파 반개

버섯 한 줌

청양고추 3개

(고추가 안 매워서 많이 넣었는데 선호도에 따라 조절하기를)

된장 1/2 숟가락

고추장 1 숟가락

고춧가루 2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간장 4 숟가락

다진 마늘 한 숟가락

 

 

껍질을 깎은 감자 2개를 깍둑썰기 해서 냄비에 넣어준다.

 

 

그 위에 양파도 깍둑 썰기 해서 올려준다.

 

 

스팸도 깍둑썰기 해서 올려준다.

백종원 레시피에서는 봉투에 담아서 으깨주라고 한다.

그런데 기왕 도마를 쓴 거 썰어줬다.

전에 으깨서 만들어봤는데 차이를 잘 모르겠다.

선호하는 방법으로 만들면 될 것이다.

 

 

잘 썰은 대파와 청양고추도 넣어준다.

 

 

그 위에 양념들을 올려준다.

된장 1/2 숟가락, 고추장 1 숟가락, 고춧가루 2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간장 4 숟가락, 다진 마늘 한 숟가락

 

 

버섯을 넣는 것을 까먹었다.

감자도 스팸도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을 위한 버섯도 넣어준다.

좀 더 많이 넣었어야 했다.

버섯을 거의 먹지 못한 거 같다.

다음에는 감자의 양의 반 정도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이다.

 

 

모든 재료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준다.

감자가 잘 익어야 하기 때문에 물을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하는 것 같다.

이제 끓이는 일만 남았다.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 정도까지 끓여준다.

그러면 감자가 잘 익었을 것이다.

 

 

먹기 직전에 소금 간을 약간 해주고 후춧가루를 조금 넣으면 완성이다.

추운 날씨에 몸이 따뜻해지는 요리이다.

 

언제나처럼 먹기에 바빠서 먹는 사진을 까먹는다.

다른 분들이 이쁘게 사진도 찍으면서 요리도 맛있게 하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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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갑자기 투썸플레이스의 오레오 아이스박스가 먹고 싶다고 했다.

우리 동네에는 투썸플레이스가 너무 멀리 있어서 먹으러 가기도 힘들다.

뿐만 아니라 요즘은 코로나 2.5단계도 카페에서 먹지도 못하기 때문에 너무 슬프다.

그래서 만들어 먹기도 했다.

오레오 아이스 박스는 오븐도 필요 없고 빵도 필요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이제 시작해보자.

 

재료

크림치즈 반 통 (약 100g)

생크림 200ml

설탕 두 밥숟가락

오레오 2박스

 

 

오레오과자의 크림과 쿠키 부분을 분리해준다.

크림 부분은 생크림과 크림치즈와 섞을 거라서 볼에 넣는다.

 

 

쿠키 부분을 케이크의 빵 대신 들어갈 것이라 따로 준비해둔다.

바삭한 식감이 크림 사이에 들어가면 수분은 머금고 부드러워질 것이다.

 

 

크림에 설탕을 두 숟가락 넣어준다.

 

 

생크림이 무가당이라서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설탕을 한 숟가락만 넣었는데 두 숟가락을 넣는 것이 적당하다.

 

 

처음에는 볼에 넣은 상태로 도깨비 방망이를 이용해서 휘핑을 했다.

아니 그런데 옆으로 튀고 난리가 났다.

스킬이 부족하기도 하고 생크림의 양이 적기도 하고 볼의 깊이가 얕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도깨비방망이를 구매했을때 같이 왔던 전용 용기에 넣어서 휘핑을 했다.

휘핑을 그렇게 많이 할 필요는 없다.

생크림이 너무 찰랑거리지 않을 정도로 휘핑을 해준다.

도깨기 방망이가 없다면 핸드 휘핑기를 이용해서 휘핑을 해줘도 좋다.

약간의 휘핑을 해주는 것이 크림의 식감이 더 좋다.

 

 

 

크림의 점도는 이정도 했다.

 

 

 

크림치즈 250g짜리를 반보다 조금 적게 덜어 생크림과 섞어준다.

나는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를 샀다.

더 맛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로 골랐다.

처음 먹어봤는데 치즈향이 강한 크림치즈이다.

그런데 단점이 있다면 비싸다.

마트에서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는 8000원대 였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5000원대 였다.

그래서 다음에는 필라델리피아 크림치즈로 만들어봐야겠다.

다른 사람들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 많이들 만들기 때문이다.

 

 

원래는 크림치즈를 단독적으로 섞어 크림화를 시켜준 뒤에 생크림과 섞어주면 더 잘 섞이고 덩어리가 덜 생긴다.

하지만 그런 것을 미리 생각했어야 했는데 크림과 섞은 뒤에 생각이 났다.

뭐 어쩌겠나.

그냥 섞었다.

조금 더 열심히 섞으면 된다.

 

 

이제는 오레오 아이스박스를 만들 용기에 쿠키를 잘 넣고 

 

 

그 위에 잘 섞은 크림을 올려준다.

 

 

차곡차곡

 

 

크림과 쿠키를 다 쓸때까지 쌓아준다.

생각보다 양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다.

그런데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용기에 딱 맞게 들어갔다.

 

 

단층도 이쁘고.

 

 

상층은 데코를 잘 못해서 안 이쁘지만 맛있어 보인다.

그렇게 6시간 정도 냉장보관을 해주면 된다.

그러면 생크림의 수분을 쿠키가 먹어서 부드러워진다.

 

 

크 너무 맛있다.

 

 

제일 바닥 부분은 한 쪽면만 크림이 닿아서 쿠키의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더 맛있다.

 

 

크림이 쿠키보다 많았다.

그래서 집에 있던 딸기와 함께 먹었다.

정말 맛있다.

최고 맛있다.

달달하고 부드럽다.

 

다음에는 쿠키 3통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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