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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에 있는 빽찐라면에 가게 되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진 않지만 그래도 방송에 나온 식당을 가보고 싶었다.

몰라서 그렇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이런 식당이 있는 게 너무 신기했다.

동생의 추천으로 가보게 되었다.

골목식당에 나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식당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식당가들이 많이 힘든데 이렇게라도 조금씩 상권이 살아날 수 있다면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될 것 같다.

다만 그 기회를 못 잡고 변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무튼 그래서 빽찐라면에 왔다.

빽찐라면에는 찐라면과 빽라면이 있다.

 

 

찐라면은 간 마늘과 고기가 들어간 빨간 국물의 얼큰한 라면이다.

빽라면은 계란과 햄이 들어간 고소한 국물의 라면이다.

두 라면의 가격은 4000원이다.

그리고 라면에 빠질 수 없는 밥이 반공기에 500원에 판매한다.

 

찐라면

 

나는 고소한 것보다 얼큰한 것을 더 좋아한다.

순대국에도 양념장 왕창 청양고추 왕창 들깻가루 왕창 넣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잘 끓어진 라면 위에 간마늘이 이쁘게 올라가 있다.

그 밑에는 콩나물이 올라가 있다.

해장에 완전 좋아 보였다.

 

 

필요하다면 청양고추를 더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청양고추도 톡톡 넣어서 먹으면 더 얼큰하고 맛이 있다.

라면 중간중간에 청양고추가 씹히면서 매콤함을 주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단무지가 얇게 썰려있는 것이 좋았다.

원래 그렇게 판매를 하고 있는 단무지인지 사장님들께서 직접 썰어서 두신 건지 모르겠다.

일반적이 단무지가 두께감이 있어서 한입에 다 먹으면 맛이 너무 강해서 반으로 잘라먹는다.

하지만 이렇게 얇은 단무지는 한입에 먹어도 적당하니 너무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살짝 느끼했다.

고추기름을 넣어서 라면을 끓이는 것 같은데 그것 때문인지 느끼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그래도 한 번쯤 먹어보기 좋은 라면이다.

 

코로나 2.5단계가 오래 유지되고 있어서 식당에 사람이 적은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전에 지나갈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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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술한잔 (feat. 배상면주가 살균약주 심술 7)

어김없이 엄마와 술 한잔을 했다. 이번에는 엄마가 제대로된 심술을 사 와주셨다. 심술 7은 도수가 7도의 술로 빨간색을 대표색으로 한다. 마트에서는 2000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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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엄마와 심술을 마셨다.

심술에 맛이 들어서 며칠을 심술과 함께 야식을 먹을 것 같다.

달달하고 맥주보다는 배가 부르지 않아서 자주 먹었다.

오늘은 엄마 사오신 장어 초밥과 함께 먹었다.

그러다 아빠가 본인도 함께 마시고 싶다고 하셨다.

아빠가 뺏어 먹었다.

소주파인 아빠가 좋아하지 않을 맛이라고 하였지만 엄마와 둘이 먹은 우리 모습이 부러우셨는지 드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다른 심술도 사 왔다.

편의점에 가지 심술이 2,5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아니 근데 4개를 사면 10,000원이라고 가격택이 붙어있는 게 아닌가.

꼭 할인을 하고 있는 거처럼 그렇게 써놨지만 아니다.

그냥 10,000원이다.

그래도 뭐 그냥 4개 사 왔다.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다른 맛도 궁금하기도 했다.

 

 

 

 

배상면주가에서 만든 심술은 이렇게 총 3가지가 있다.

우리가 자주 먹었던 심술 7과 조금 더 도수가 높은 심술 10, 심술 12.

살균약주로 분류되어 있고 도수는 차례로 7도 10도 12도이다.

 

 

 

 

심술 10은 도수는 이름처럼 10도이고 자몽 농축액이 들어가 있어서 새콤달콤한 맛이다.

 

 

 

 

심술 12의 도수는 12도이고 포도농축액과 블루베리 농축액이 들어가 있다.

블루베리의 맛보다는 포도의 맛이 더 많이 난다.

심술 7도 같은 포도농축액과 블루베리농축액이 들어가지만 블루베리 맛이 더 강하다.

 

차례대로 술을 마셔보니 확실이 심술 7은 음료수다.

심술 12는 알코올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건 확실히 와인 같은 맛이다.

하지만 소주파인 아빠가 먹기에는 그냥저냥인가 보다.

달달하니 음료수 같다고 하시며 역시 술을 소주가 최고라 하신다.

나는 심술 7이 제일 좋다.

달달하니 간단하게 먹기 좋은 느낌.

 

 

 

 

술이 많아지니 안주가 더 필요해서 저번에 카카오톡 톡딜에서 구매한 오동통 통족을 같이 구워 먹었다.

 

 

 

 

아니 근데 느린마을 막걸리는 언제 편의점에 들어올까.

저번에 기사에서 편의점에 입점한다는 소식을 본 것 같은데 우리 동네는 안 들어오는 건지.

다양한 술을 마셔보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인 것 같다.

같이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두고 맛있는 술을 마시며 함께 티비를 보는 것이 나의 행복한 일상 중 하나이다.

계속 이것을 즐길 수 있기를.

그리고 더 더 많은 맛있는 술이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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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속초를 놀러 갔을 때 토마토 리조또는 정말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다.

친구들과 해산물이 잔뜩 들어가 있는 리조또였는데 다른 메뉴들도 정말 많았지만 인기가 단연 최고였다.

갑자기 그때가 생각이 나면서 집에 남겨두었던 토마토 소스가 떠올라 리조또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하지만 리조또에는 밥이 들어가기 때문에 흰쌀밥이 필요한데 우리 집은 잡곡밥을 해 먹는다.

전에 어떤 식당을 갔는데 리조또에 보리쌀이 들어가 있었다.

나는 보리의 식감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리조또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쌀을 씻어서 물에 담가 두었다가 저녁에 만들어 먹었다. 

 

이제 리지또를 만들어 보자.

 

재료(1인분)

쌀 반 그릇 (밥 한 그릇)

청양고추 1개

마늘 4개

양파 1/4개

모차렐라 치즈 약간

토마토소스 약 200g

 

 

나는 아침부터 쌀을 불려두었다

적어도 6시간은 불린 것 같다.

그냥 불러놓고 까먹고 주방에 갈 때마다 '아 오늘 저녁은 리조또야 (흐믓)' 하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에 흰쌀 밥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좋을 것이다.

쌀로 하면 토마토소스를 흡수를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조금은 더 맛있을 수도 있지만 밥으로 해도 맛이 없을 수 없다.

토마토소스는 항상 맛있으니깐.

잘 불러놓은 쌀을 불 위에 약한 불에 올려두고 익히면서 이제는 다른 재료를 준비를 하면 된다.

 

 

양파 1/4개와 청양고추 1개와 마늘 4개를 잘 다져준다.

만약 다진 마늘이 있으면 대신해도 좋으나 나는 없으니 직접 칼로 다졌다.

절구도 다지면 되지만 그러면 설거지가 하나 더 나오기 때문에 귀찮다....

 

 

프라이팬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토마토소스와 청양고추 마늘을 넣어준다.

그리고 약한 불로 쌀이 잘 익도록 섞어준다.

 

 

섞어준다.

계속 섞어준다.

양념이 타지 않고 쌀 들은 잘 익을 수 있도록.

이 점이 쌀로 리조또를 만들기 번거로운 점이다.

흰쌀밥이 있다면 무조건 그것으로 해라.

그래야 배고플 때 빠르게 해 먹을 수 있다.

 

 

쌀이 밥알 정도의 크기가 될 때까지 잘 저어주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먹을 때 너무 식감이 살아있을 수 있다.

나는 잘 익었는지 모르겠어서 중간중간에 한번 씩 먹어봤다.

만약 쌀이 익지 않았는데 소스가 없다면 중간 중간 물을 약간씩 추가해가면서 만들어야 한다.

하는 소스통에 물을 담아서 넣었는데 그 양이 리조또 만들기 위해 사용한 양정도 되었다.

 

 

쌀이 잘 익었으면 썰어두었던 양파를 넣고 섞어준다.

1/4개의 양파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1/2개 정도가 더 좋을 듯하다.

이게 거의 다 끝나간다.

 

 

후추를 좋아한다면 톡톡 넣어준다.

 

 

리조또의 가운데 부분을 움푹 파서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준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리조또로 덮어준다.

아주 아주 약한 불로 양념이 타지 않으면서 치즈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잠깐 기다려준다.

 

 

내가 사용한 토마토소스는 폰타나의 시칠리아 페페로치노 아라비아따를 사용하였다.

저 소스통이 반 정도를 사용했다.

 

완성.

치즈가 쭈욱
치즈가 쭈욱쭈욱

 

이쁘게 담아서 먹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나는 배가 너무 고프다.

그래서 프라이팬 그대로 해서 먹었다.

치즈가 잘 녹아서 리조또와 같이 먹는 맛이 정말 좋았다.

정말 다른 재료 없이 소스와 밥만 해서 먹어도 맛있는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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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닭발을 정말 좋아한다.

나의 소울푸드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예전에는 닭발을 직접사서 국물닭발 만드는 것을 시도해보기도 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닭발을 괜히 파는 것이 아니다.

집에서 직접 닭발을 조리해서 먹는건 정말 힘들었다.

뼈들이 잘 분리가 되지 않아 먹기도 불편하고 양념이 시판 제품처럼 그렇게 맛있지도 않다.

그래서 그 이후로 직접 닭발을 조리해서 먹으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엄마와 함께 홈쇼핑을 보다가 닭발을 파는 것을 보았다.

내가 닭발을 좋아 하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엄마는 냉큼 구매해 주셨다.

배송은 꽤나 오래걸렸다. 

금요일에 시킨 것이 그 다음주 목요일에 왔다.

왜 안오나 엄마와 계속 궁금해 했는데 문의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을때 배송시작 문자가 왔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발이 왔다.

 

보너스로 근위가 한개 딸려왔다.

아 근위도 정말 좋아한다.

닭발을 팔던 식료품점에서 부속품으로 근위로 함께 판매했다.

닭발보다는 더 조리해서 먹기 편한 근위는 약간의 소금간에 후추에 마늘을 송송 쩔어 넣어서 먹으면 최고이다.

 

 

냉동식품으로 포장이 되어왔다.

근위는 180g에 약간의 마늘도 들어있다.

 

 

닭발도 냉동 식품으로 150g이다.

조리방식은 비닐을 뜯지 않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동안 조리하면 끝이다.

정말 간편하다.

비닐을 제거해야하는 제품 같은 경우에는 전자레인지 안에 양념이 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하지만 부풀어서 터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자레인지 안에서 부풀기는 하지만 터지지는 않았다.

용기 안에 있는 수증기로 더 잘 데우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서 꺼낼 때 조심해야한다.

생각보다 많이 뜨겁고 용기 안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엄청나게 빠져나올 것 같은 느낌.

 

 

두둥.

 

 

두둥

양이 정말 많다.

보통 이렇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야식류의 양은 보통 용기의 반 이상이 들어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근위가 양이 정말 많다.

물로 닭발의 양이 적은 것은 아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인데 근위는 그거보다 더 많다.

30g의 차이가 이정도라니.

 

 

그리고 맛도 좋다.

감칠맛도 상당하고 식감도 좋고 간도 잘 맞다.

닭발은 그렇게 맵지 않다.

좀 먹다보면 매콤해지는데 싶은 정도이다.

 

야식으로 자주 먹을 것 같다.

밤에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때 전자레인지에 3분 딱 데워서 먹기도 정말 편하고 더불어 맛도 좋고.

 

가격이 얼마인지 몰라서 찾아봤더니 공영홈쇼핑에서 닭발 8팩, 근위 1팩에 39,900원인 듯하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맛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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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엄마와 술 한잔을 했다.

이번에는 엄마가 제대로된 심술을 사 와주셨다.

심술 7은 도수가 7도의 술로 빨간색을 대표색으로 한다.

마트에서는 2000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는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엄마가 퇴근길에 사 오신 술이어서 엄마는 식사는 사면서 곁들이고 나는 야식으로 마셨다.

보통 5도를 하는 맥주보다는 약간 세지만 10도가 넘어가는 소주보다는 약하다.

알코올 맛이 거의 안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계란 두 개를 이쁘게 구워서 야식으로 먹어봅시다.

계란이 구워지고 있는 프라이팬에 약간의 물을 넣고 뚜껑을 받아 수증기로 겉면도 익혀서 만든 계란후라이를 좋아한다.

근데 이렇게 하면 후라이펜 뚜껑에 기름이며 습기면 엄청 튀어서 더워져 버린다.

그래도 이렇게 만든 계란 프라이는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뒤에는 낮에 먹다 남은 삼겹살 김치볶음.

데워먹으면 처음 먹을 때와 같이 맛있다.

 

 

심술을 만든 배상면주가는 당나귀가 시그니쳐 캐릭터인지 인쇄가 되어있다.

심술의 시그니쳔가?

무슨 수묵화 같은 그림에서 보일 것 같은 당나귀이다.

위에 꼭 나그네가 앉아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심술 7의 식품유형은 살균 약주이다.

살균 약주라고 분류되어 있는 것이 신기해서 다른 술들도 찾아봤다.

소주는 [소주]라고 되어있고 막걸리는 [탁주]로 되어있었다.

 

식품유형으로 살균 약주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다.

그래서 약주가 정확히 무엇인지 찾아봤다.

 

[약주]

원래 약주라는 것은 약효가 있는 것이라고 인정되는 종류의 술이거나 처음부터 약재를 넣고 빚은 술을 뜻한다. 의미가 맑은술을 뜻하는 것으로 변천되고 술의 높임말로 쓰이게 되었다.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조선시대 때 가뭄으로 인하여 먹을 곡식이 부족해지자 여러 번 금주령을 내렸다. 그런데 특권계급이 금주령을 어기고 술을 마시려는 핑계로 약으로 술을 마신다고 약주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여기서 점잖은 사람이 마시는 술은 모두 약주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잇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약주(藥酒))]

혹은 탁주의 반대의 의미로 맑은술 청주를 칭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약간의 탄산이 들어가 있는 심술 7은 포도 농축액과 블루베리 농축액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과일 맛이 나는데 포도보다는 블루베리의 맛에 더 가깝다.

달달하니 가볍게 먹기 좋은 맛과 도수이다.

색은 분홍색의 로제 와인 같은 색이다.

나의 친구가 이 술을 마시면서 와인을 마시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왜 그렇게 말을 한 것인지 알 것 같다.

이쁜 유리 글라스에 마시면 분위기를 내기 좋은 술 같다.

그리고 전통주라고 하니 마시면서 더 기분이 좋아지는 술이다.

 

배상면주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정말 많은 술들이 있었다.

나는 원래 술을 제조사가 어디인지 그렇게 궁금해하는 편이 아닌데 심술은 이름도 그렇게 맛도 그렇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찾아보았다.

내가 아는 술 제조사는 큰 곳 밖에 모르는데 이런 좋은 제조사를 알게 되어 기쁘다.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가장 처음 보이는 술은 느린마을 막걸리였다.

왜 핫한지는 모르지만 편의점에 입점이 되었다는 기사까지 뜨는 막걸리가 이 곳 것이었다니.

정말 신기하다.

막걸리 러버인 나는 다음번에는 느린마을 막걸리도 먹어봐야겠다.

아 근데 이렇게 핫한 술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떨지....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심술, 산사춘 등 주류 브랜드 소개 및 기업정보 제공

www.soolso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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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왔다.

나의 올해 첫눈이다.

이렇게 오랜만에 눈이 온 것을 보니깐 정말 기분이 좋았다.

누구는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하고 하는데 아직 나는 그렇게 싫지 않고 오히려 좋기만 하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삭막했던 나무에 벚꽃이 핀거처럼 눈꽃이 핀 게 정말 이뻤다.

하지만 눈이 녹아서 질척거리고 바지에 구정물이 튀기는 건 너무 싫다ㅠㅠ

근데 나올때 모자를 쓰고 나오거나 후드티를 입고 나올 걸 그랬다.

패딩을 입고 나와서 몸은 뜨뜻했는데 머리가 너무 시리다.

패딩의 모자를 쓰고 있어도 앞머리 부분에 눈을 다 맞아서 꽁꽁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쌀쌀해지고 눈도 내리니깐 빨간 어묵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만들었다.

시작.

재료 (1~1.5인분)

어묵 225g

육수용

다시마 2장, 청양고추 2개

양념용

고춧가루 세 숟가락, 설탕 반 숟가락, 케첩 1/4 숟가락, 후춧가루 1/4 숟가락

간장 두 숟가락, 액젓 반 숟가락, 매실액 한 숟가락

(액젓이 없으면 간장을 한 숟가락 추가, 매실액이 없으면 설탕 반 숟가락 추가)

 

 

  • 냄비에 물을 반 정도 받아주고 다시마 2개와 매콤하게 먹기 위해 청양고추 2개를 반으로 잘라서 끓여준다.

육수가 잘 우러나도록 15분 정도 팔팔 끓여준다.

  • 끓이면서 양념을 만들어준다.

 

 

  • 고춧가루 세 숟가락, 설탕 반 숟가락, 케첩 1/4 숟가락(반 숟가락을 넣었더니 시큼한 맛이 난다.)

사진에는 못 찍었지만 후춧가루 반 숟가락

간장 두 숟가락, 액젓 반 숟가락, 매실청 한 숟가락

육수를 끓이던 물을 세 숟가락 정도 넣어서 잘 섞어준다.

 

 

잘 섞은 양념의 간을 봐준다.

간을 봐줄 때는 소금으로 해주는데 각자의 기호에 따라 넣어주면 된다.

나는 소금 1/4 숟가락 정도 넣었다.

 

  • 양념의 준비가 끝나면 어묵을 잘라준다.

봉지 안에 들어있는 어묵을 꺼내지 않고 그 위를 칼로 누르면 잘 잘린다.

이렇게 자르면 굳이 도마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

 

  • 어묵까지 준비가 되면 다시마와  청양고추를 빼주고 양념을 풀어준다.

어묵을 넣기 전에 양념을 넣은 육수에 간을 봐준다.

나는 어묵을 푹 익혀서 먹는 것을 좋아해서 간을 약간 약하게 했다.

푹 익히면서 졸아서 간이 적당하게 맞을 것이다.

 

 

팔팔 끓입시다.

 

 

완성.

야채도 넣으면 정말 더 맛있을 것이다.

다른 준비를 하지 못해서 넣지 못했다.

나는 떡볶이에 들어있는 양배추를 좋아한다.

그런데 1인분 빨간 어묵을 만들기 위해서 양배추 한 통을 사기는 너무 쉽지 않다.

다음에 양배추 쌈을 해 먹을 때 맞춰서 다시 한번 해 먹을 것이다.

그때는 양파와 대파도 준비해서 야채 많이 넣고 더 맛있게 먹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거 넣지 않고 어묵만 넣어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간단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혼자 후루룩 만들어 먹기도 편하고 국물도 자작하게 있어서 맛있다.

글을 쓰면서 음식 사진을 보니 계란도 삶아 같이 먹었으면 맛있었겠다.

계란 노른자를 국물에 잘 풀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눈이 내는 것이 정말 이쁘지만 지난여름 한 달 넘게 계속되었던 장마처럼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잘은 모르지만 적당히 눈이 내려야 농사에도 좋다고 하던데 적당히 이쁘게 내렸으면 좋겠다.

예전처럼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못하는 상황이지만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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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엄마와 함께 다녀온 산책이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바깥바람을 맞으면 그간에 지나간 계절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와봤다.

엄마는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신다.

한 번씩 꽤나 먼 거리는 혼자 다녀오셨다고 하셨다.

전에는 집에 저전거가 하나뿐이라 함께 타는 것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최근 나에게 자전거가 생겼다.

날이 많이 추워졌기 때문에 어떻게 입고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상의는 긴팔 3겹에 하의는 레깅스에 내의를 입고 모자에 장갑에 두꺼운 양말까지.

집에서 나왔을 때 알게 됐다.

너무 얇게 입었다.ㅋㅋㅋㅋ

팔뚝에는 바람이 들어오고 허벅지는 시렸다.

나름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상의는 어떻게 두껍게 입는다고 하는데 하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정말 운동복이 없는 것 같다.

몸이 따뜻해지게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자전거를 타니깐 사진을 찍기가 정말 힘들었다.

자전거를 많이 타서 체력이 좋아지면 여러 코스를 다녀볼 것이다.

걸어서 왔던 곳이 자전거를 타고 거의 절반 정도밖에 안 걸렸다.

자전거가 정말 좋다. 

걷는 것보다는 빠르지만 주변 풍경은 잘 볼 수 있는 것이 정말 좋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운동을 나와보고 알았다.

운동을 나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고 특히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나는 항상 집에 누워있고 빈둥거리는 것이 일상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부지런히 나와서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을 계기로 그렇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번씩 운동을 나와야겠다.

빼꼼

집으로 돌아가면서 다리에서 엄마와 나의 그림자를 찍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슬슬 발이 시려왔다.

신발을 사시사철 하나만 신는다.

특별한 날 TPO를 맞춰야 하는 날이 아니면 가장 편한 신발 하나만 신고 다니기에 그렇게 신발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발이 시려 신발을 보니 내 신발이 매쉬였다.ㅋㅋㅋㅋㅋ

두꺼운 양말을 신은 것이 무색하게 매쉬 사이로 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발이 시리다.

다음에는 앞 뒤 위아래 꽉꽉 막힌 신발을 신고 나와야겠다.

역시 운동은 템빨이다.

아주 필요한 게 많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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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구마가 전반 정도 남았다.

그간 많은 것들을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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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성공을 꿈꾸며 에어프라이어로 두 번째 고구마 굽기를 했다. 2020/12/02 - [일상/리뷰] - [카카오톡 톡딜] 에어프라이어를 위한 해남 꿀 고구마 2020/11/29 - [일상/야매요리] - 에어프라이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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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베니하루카 고구마로 고구마라떼 고구마무스 만들기

2020/12/02 - [일상/리뷰] - [카카오톡 톡딜] 에어프라이어를 위한 해남 꿀 고구마 집에 고구마가 너무 많다. 역시 5kg 고구마는 나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 그래서 오늘은 구워 먹는 게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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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구마가 전반 정도 남았다.

그간 많은 것들을 해 먹었다.

이번에는 오독오독 고구마 스틱을 해 먹을 것이다.

그러다 엄마가 고구마 먹을 해 먹을 것이 어떤지 물어보며 유튜브의 영상을 보여줬다.

그래서 고구마 전과 고구마스틱을 함께 해 먹으려 한다.

고구마의 껍질을 잘 깎아준다. 

그리고 채를 썰어주는데 채칼을 사용해보았다.

채칼을 쓰면 조금은 편할거라 생각했다.

아니 근데 왜 이렇게 흐물거리고 못생기게 썰리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고구마 스틱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채 썰 수 있었다.

채칼로 썬 고구마와 엄마가 손수 썰어준 고구마를 합쳐서 고구마전을 할 것이다.

채칼로 썬 고구마와 합쳐진 것이 더 전 반죽을 만들기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고구마 전에 넣어서 먹기에는 좋을 것 같다.

손으로 썬 고구마는 식감을 줄 것이고 채칼로 썰었던 고구마는 서로가 잘 뭉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색감을 이쁘게 하기 위해 반죽에 당근도 썰어 넣어주었다. 이건 엄마의 도움

반죽을 만들 때는 밀가루 한 숟가락과 소금 한 꼬집을 넣어주고 고구마와 당근에 밀가루 반죽이 잘 묻도록 물도 약간 넣어주었다.

나는 반죽 맛보다 고구마 맛이 많이 나는 것을 좋아해서 반죽을 조금만 만들었다.

그런데 부칠 때는 반죽이 좀 많은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니면 반죽을 묻히지 않은 고구마를 프라이팬에 올리고 따로 만든 반죽을 올려서 부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시험 삼아 작게 부쳤다.

역시나 반죽은 적게 했더니 고구마다 흩어지려 한다.

너무 자주 뒤집지 않고 서로 잘 붙어있도록 바삭하게 구운 뒤에 뒤집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는 성질이 급해서 고 잠깐을 못 참고 뒤집으려 하니 그나마 잘 붙어있던 것들이 따로 놀려고 한다.

전 부칠 때 이 기다림이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ㅋㅋㅋ

마지막은 역시 큼지막하게 구워주었다.

그리고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줬다.

크 역시나 맛있다.

치즈를 올리길 정말 잘했다.

아주 쫄깃쫄깃하다.

함께 먹으려고 간장을 만들었는데 필요 없었다.

간장은 감자전이랑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고구마전에는 역시 김치다.

잘 익은 김치 하나로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고구마의 단 맛과 치즈의 쫄깃함과 김치의 아삭하면서 짭짤한 것이 너무 잘 어울린다.

아주 좋은 야식이었다.


이번에는 고구마스틱을 만들 것이다.

얇게 채 썬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20도 30분 돌렸다.

예열을 해준 뒤 고구마를 넣고 10분에 한 번씩 고구마를 뒤적여줬다.

근데 크게 썰어서 만든 것보다 부스러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부스러기만 모아도 고구마스틱 5개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바삭하고 맛있는 고구마 스틱이 되었다.

낮은 온도로 오래 구웠더니 탄 맛도 안 나고 바삭했다.

얇게 썰어서 그런지 고구마에서 수분이 잘 빠졌다.

그래서 오래 두고 먹을 때도 눅눅해지않고 먹을 수 있었다.

아주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만들자마자 반을 먹어버렸다.

다음에는 왕창 만들 것이다.

아주 좋은 맥주 안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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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심술은 소주병보다 약간 큰 병이다.

술집을 가면 벽면에 붙어있는 광고지를 본 적이 있다.

심술 이름이 너무 귀여워서 항상 마셔보고 싶었다.

먼저 마셔본 친구들에게 물어봤을 때 평이 갈렸다.

누구는 진짜 맛있다 했다.

술집에서 시켰을 때 와인잔을 같이 내어줬는데 그래서 그런지 꼭 화이트 와인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라 했다.

와인잔 때문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정말 추천을 했었다.

또 다른 친구는 별로라 했다.

맛이 없다고.

고민스러웠지만 내가 먹어보는 것만큼 좋은게 없으니 엄마에게 먹어보자 했다.

그런데 웬걸 엄마가 사온건 내가 알던 것과 다른 것이었다.

엄마도 마트에서 심술을 시식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때 본 것과 많이 달라 이상하지만 이름이 같아서 사 왔다고 했다.

 

 

짜란 

심술 막걸리이다.

우리는 자주 침전물을 흔들지 않고 먹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먹었다.

맛은 엄마와 자주 먹던 막걸리와는 맛이 조금 달랐다.

좀 더 시큼한 느낌?

하지만 원래 먹던 막걸리는 먹지 않고 이것을 먹으라고 하면 조금은 고민 할 것 같다.

그래도 맛있는 닭볶음탕과 함께 맛있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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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에서 파는 감자수제비를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 학교 급식으로 수제비가 나올 때 주로 사용되던데 손으로 직접 빚은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쫄깃쫄깃하면서 직접 빚는 것과는 다른 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좋다.

내가 반죽을 못 만들기도 하고 너무 손이 많이 가니깐.

이제는 수제비를 만들어보자.

 

멸치와 다시마 넣고 보글보글

 

냄비에 물을 반정도 받아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끓여준다.

어디서 육수를 낼 때 찬물에서부터 넣는 것이 좋다고 하여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어떻게 하든 보글보글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물이 끓고 서 15분정도 되면 멸치와 다시마를 빼준다. 

다시마는 너무 오래 우리게 되면 진액이 나와서 좋지 않다고 한다.

육수를 내지 않고 만들어도 좋지만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육수는 내는 것이 더 맛있다.

육수는 내주면 감칠맛이 올라오기 때문에 손 쉽게 맛있는 수제비를 만들 수 있다.

수제비랑 김치는 넣는다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주고 김치와 수제비를 넣어준다.

나는 수제비를 냉동보관을 하고 있어서 물어 넣어 서로 붙어있는 건 풀어주었다.

떡볶이 만들 때 떡을 하나씩 때어 주는 것처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음식이 완성이 되고 나서 엉겨 붙어 있어서 익지 않은 곳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수제비나 떡볶이 떡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없어줄 수도 있다.

보글보글 끓이면서 간을 해준다.

간장 한 큰 술, 설탕 반 큰 술, 액젓 한 큰 술, 고춧가루 반 큰 술 그리고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했다.

후추도 조금 넣으면 더 맛있다.

만약에 김치수제비가 아닌 다른 것을 만들고 싶다면 이때 다른 재료를 넣으면 된다.

조개와 애호박을 넣어주면 시원한 수제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매콤함을 위해 청양고추 송송

 

간이 잘 되고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청양고추를 넣어준다.

수제비가 잘 익으면 이제 먹으면 된다.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도 맛있는 수제비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제일 중요한 건 맛있는 김치.

김치가 맛있어야 맛있는 수제비가 있는 법.

포스팅을 하고 있는 와중에 생각난 것은 팽이버섯을 넣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쫄깃쫄깃 아삭아삭 맛있을 것 같다.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는데 추운 밖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 만들어 먹기 좋은 김치 수제비.

여기에 맥주 한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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